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DesiringGod.org'에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먼저 한 팟캐스트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존 목사님, 제 이름은 런던의 로라에요. 전 바울 사도가 빌립보서 1장 21절에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알고 싶어요. 이러한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예화가 없이는, 분명한 정의를 집어내기가 어려워요. 감사합니다!"
파이퍼 목사는 "로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면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말씀을 2가지로 정의했다. 첫째는 빌립보서 1장 20~26절의 내용 그대로이고, 두번째는 빌립보서 3장에 나와있다. 여러분은 2가지가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파이퍼 목사는 "바울 사도는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말씀하고 있다. 그의 삶의 중심에는 그리스도를 높이고 존귀케하려는 열정이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말씀과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는 말씀은 바울 사도가 자신의 몸으로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2가지 길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바울의 삶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 존귀케 되셨는지를 알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바울 사도가 본문을 기록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 "빌립보서 1장 22절에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찐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는 먼저 열매맺는 일을 먼저 언급하고 있다. 그는 계속 말한다.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바울 사도에게 있어 살아서 열매맺고자 한 일이란 빌립보 교우들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충만케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들이 예수를 영접함으로 더 큰 기쁨을 가진다면, 신앙 안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존귀케 하는 일인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바울의 인생은 그 목적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기쁨이 내 일의 열매가 되는 것이다. 이 열매는 그리스도를 위대하게 한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말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의미이다. 바울 사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는 말씀의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빌립보서 3장 7~8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말씀은 1장은 말씀과 분명히 연결돼 있다. 1장에서 얻는다는 것은 죽음과 연결돼 있다. 얻는다는 단어는 3장에서 나오는데 같은 생각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도가 가장 고상한 보물이 될 때,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할 수 있다. 이는 바로 바울의 삶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1장으로 돌아가서, 죽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죽음이 유익이었다. 그가 죽음 안에서 잃게 되는 모든 것보다 그리스도가 더욱 가치로움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말씀도 역시 같은 의미다. 내가 사는 동안 모든 것을 배설물로 간주한다는 것은, 내가 사는 동안 삶의 모든 것보다 그리스도가 더욱 가치롭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로 산다는 의미는 그리스도를 당신의 가장 최고의 보물처럼 존귀하게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