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새로운 해를 맞이할 때마다 "무엇을 더 잘해볼까"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종종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무엇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가"입니다.
2026년을 바라보며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영적 키워드는 '회복, 다스림, 부흥'입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묶어 3R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것은 새것을 만들어내자는 구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본래 의도하신 자리로 돌아가자는 부르심입니다.
먼저, 회복(Restoration)입니다. 회복은 단순히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차원이 아닙니다. 성경의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한을 상실하였고, 그 결과 삶의 질서가 깨졌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회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주 시도하고 노력하고 결단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회복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다스림(Reign)입니다. 다스림은 폭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다스림은 하나님의 통치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지만, 그 전제는 하나님 아래에 있을 때였습니다. 문제가 생기는 순간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실제 삶의 결정권을 손에 쥐고 살 때입니다. 가정, 직장, 시간, 감정, 말과 행동의 영역에서 누가 왕입니까? 2026년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다스림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줄 아는 자유입니다.
셋째는 부흥(Revival)입니다. 부흥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부흥은 성령의 역사이지만, 준비된 심령 위에 임합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모든 부흥의 시작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고, 회개의 눈물, 그리고 기도의 불이 다시 타오른 것입니다. 부흥은 교회가 커지는 현상이기 이전에 성도가 살아나는 사건입니다. 성도가 살아나면 가정이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며, 지역이 변화됩니다. 성령께서 성령이 아니라 불로 임하실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십니다. 2026년은 영적 각성과 교회의 부흥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회복이 없는 다스림은 율법이 되고, 다스림이 없는 부흥은 감정의 과잉이며, 부흥이 없는 회복은 형식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가 함께 갈 때, 개인과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모습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6년을 맞으며 거창한 계획보다 분명한 방향을 붙잡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회복하시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며, 하나님께서 부흥하게 하시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십니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이 약속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삶 가운데 실제가 되는 2026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