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중국 쓰촨성 청두와 더양 지역에서 이른비언약교회(Early Rain Covenant Church)와 교인들을 겨냥한 대규모 단속이 벌어졌다. 교회가 공개한 자료와 여러 출처에 따르면, 이로 인해 장로·설교자·집사 및 그 가족들이 끌려가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른비언약교회 리잉창 장로의 더양 자택이 수색됐으며, 이후 그와 그의 아내 장신월 및 두 자녀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체포 사실을 교회에 알렸으나, 그들의 가족은 이에 대한 공식 문서를 확인하지 못했다.

설교자 다이 즈차오는 당일 오전 11시경 교회 사무실에서 출입 통제를 당한 뒤 자택 수색을 받고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후 그는 청두 진누구 사건처리센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풍화 형제와 가족들은 같은 날 모두 자택 출입 통제 및 수색을 받은 후 연락이 두절됐다. 옌홍 장로, 설교자 우우칭, 증칭타오 집사는 모두 오후 5시경 이송 또는 구금됐다. 자쉐웨이 집사는 현재까지 연락 불가 상태로, 구체적 상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설교자 다이 즈차오. ⓒ이른비언약교회

▲설교자 다이 즈차오. ⓒ이른비언약교회

같은 날 오전 9시경, 경찰은 교회 산하 이른비언약학교 교육 현장에 출동해 교사와 학생들을 퇴거시켰다. 건물주에게는 경찰서 출석을 요구하며, 9일까지 모든 물품을 치우라고 통보했다. 또한 판페이 형제는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개인 활동이 철저히 감시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후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청두와 더양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교회 핵심 구성원 및 가족들을 겨냥해 개인 자유 제한, 가택 수색, 연락 두절 사례가 이어졌다. 교회 측은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 중이며, 관련자들의 법적 근거와 현재 상태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른비언약교회는 중국 내 공식 종교 체계와 연계되지 않은 대표적 가정교회로, 2018년 대규모 단속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시와 압박을 받아 왔다. 이번 사건은 교회의 조직 구조와 핵심 회원들을 직접 겨냥한 조직적 단속으로 평가된다.

중국 내 가정교회 탄압은 이미 국제 인권 및 종교 자유 단체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가 비인가 종교 활동을 강력히 제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다시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차이나에이드와 같은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긴급 보고로 다루며 국제적 연대를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보도 시점까지 이번 단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교회 측은 베드로전서 4장 12~14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말씀을 인용해 신앙 공동체의 고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