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에 거주 중인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이 강제 추방 위기에 직면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정부는 아프간 출신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에게는 "2주 안에 출국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개월 동안 이미 485명의 아프간인이 타지키스탄에서 추방됐으며, 그 가운데 334명은 공식적으로 난민 혹은 망명 신청자 신분이었다. 타지키스탄은 인구의 약 90%가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이며,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0.69% 가량에 불과한 약 5만 명이다. 타지키스탄 정부는 2009년 정부가 승인한 종교 Jul 31, 2025 12:12 PM PDT
지난 7월 4일 갑자기 불어난 홍수로 수십 명이 사망한 미국 텍사스의 캠프 미스틱(Camp Mystic) 사고 생존자인 스카일라 데링턴(Skyler Derrington·12)은 사고 직후, 희생된 소녀들을 위해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할렐루야'(Hallelujah)를 개사해 부른 헌정곡(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이를 계기로 스카일라는 최근 그녀의 부모와 함께 '폭스 앤 프렌즈'(Fox & Friends)에 출연해 이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직후, 스카일라의 롤모델이자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CCM 가수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이 깜짝 등장해 그녀를 안아 주고 위로했다. 감동한 데이글은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 당신은 비극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꿨다. 이 노래는 믿음과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말해 준다"며 "영상을 보자마자 가족 단체 채팅창Jul 31, 2025 12:09 PM PDT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내 퀴어신학 및 성소수자 이슈를 둘러싼 논란이 올해 9월 제110회 총회를 앞두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기장 목포노회가 올해 총회에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려는 헌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헌의위원인 백용석 목사와 현 기장 총무인 이훈삼 목사는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안건을 제출했다. 후자의 안건을 제출한 백용석이훈삼 목사는 해당 안건에 대해 "한국교회와 사회 전반이 성소수자 문제로 깊은 갈등을 겪고 있으며, 기장 역시 이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교단 신앙고백은 분명히 남녀 창조에 기반하고 있으나, 이 고백이 혐오와 낙인의 도구로 작동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격렬한 감정 충돌을 넘어서 학문Jul 31, 2025 12:05 PM PDT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영미권 신학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마커스 J. 보그(Marcus J. Borg)다. 그는 신약학자로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교회를 떠난 이들에게 다시 신앙을 말 걸 수 있는 언어를 제공한 '대중의 신학자'였다. 그가 생의 말미에 써내려간 마지막 책 <마커스 보그의 고백>은 그저 개인적인 회고록이 아니다. 그것은 삶 전체로 하나님을 묻고 살아낸 한 신학자의 신앙적 유언이자, 오랜 여정 끝에서 정리한 '내가 진정 믿는 것들'에 대한 고백이다. 이 책은 보그가 70세가 되었을 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쓴 글이다. 그러나 단순한 자서전적 회상은 아니다. 그가 '기억-회심-확신'이라는 세 단어로 정리한 구조는, 단지 보Jul 31, 2025 12:04 PM PDT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 이하 예장 통합) 소속 교인 수가 10년 사이 약 60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 이필산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2024년 말 기준 통계보고서'를 공개했는데, 2024년 말을 기준으로 작성된 통계에 따르면, 총회 소속 교인은 219만 919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278만 9000여 명에 비해 10년새 59만 8183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번 보고서는 미입력된 교회 37곳을 제외하고 작성됐으며, 오는 제110회 총회에 정식 보고될 예정이다. 전년도(2023년) 대비 교인 수는 1만 7063명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023년 9만 4700명, 2020년 11만 4066명, 2017년 10만 3204명이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Jul 31, 2025 12:02 PM PDT
미국 뉴저지주 티넥(Teaneck)에 위치한 가톨릭 병원이 7,500만 달러(한화 약 1,035억 원)의 거액 기부를 받았다. 이는 미국 내 가톨릭 병원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이며, 뉴저지주 전체 병원 가운데서는 두 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홀리 네임 메디컬 센터(Holy Name Medical Center)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더글라스 M. 노블 패밀리 재단(Douglas M. Noble Family Foundation)으로부터 7,5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수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부 발표는 재단 설립자이자 고(故) 더글라스 노블 박사의 6주기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에서 이뤄졌으며, 주정부 및 지역 정치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ul 31, 2025 11:59 AM PDT
삼성전자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4조5663억 원, 영업이익 4조67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23%나 감소한 수치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사업의 약세로, 전반적인 수익성을 크게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7월 31일 공식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저하가 뚜렷하게 드러났으며, 하반기 실적 회복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Jul 31, 2025 11:58 AM PDT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미 경제관계가 심화되고 업그레이드되는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구윤철 부총리 등 한국 협상대표단이 백악관 회담을 마친 직후 열렸다. 회담 결과, 양국은 상호관세 인하 및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협력 패키지에 합의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미국이 한국산 수출품에 부과할 예정이던 25%의 상호관세가 15%로 인하된다"며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 적용되는 품목 관세 역시 25%에서 15%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Jul 31, 2025 11:56 AM PDT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 주(Plateau State)의 바사(Bassa) 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이 계속되는 테러와 폭력 속에 정부와 국제사회의 도움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개입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Jul 30, 2025 10:59 AM PDT
광복절의 감격이 어느덧 80주년을 맞는다. 매년 8월이 되면 귀를 울리던 고향의 매미 소리, 장마비 내리던 고국의 여름 풍경은 이제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지만, 조국을 향한 마음만큼은 변함없다. 이국 땅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주와 자유를 되새기며,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음악회가 열린다.Jul 30, 2025 10:30 AM PDT
미국 인사관리국(OPM)은 지난 7월 28일 발표한 '연방 직장 내 종교 표현 보호'를 통해 공무원들의 종교 표현을 폭넓게 허용하고 장려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이 지침은 성경, 십자가 등 종교 상징물을 사무 공간에 전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휴식 시간 중 동료들과의 종교 토론 또는 설득 활동도 허용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근무 시간 외에 종교 동아리와 기도 모임도 자유롭게 조직할 수 있으며, 공적 업무 수행 중에도 종교적 상호작용이 허용된다. 예를 들어, 공원 가이드의 기도 등이 허용된다. 또 상급자의 경우에도 동료들에게 종교적 초대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내 게시판에 부활절 예배 초대 문구를 게시해도 된다고 명시돼 있다. 단 강압적이거나 학대 수준의 행동은 금지된다. 반면 종교 대화에 참여하길 원치 않Jul 30, 2025 10:27 AM PDT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비영리단체 링크(LiNK·Liberty in North Korea, 대표 송하나)가 1,400여 난민 구호, 1,100여 명의 탈북민 성장 지원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 링크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년간의 활동 내역과 비전을 전했다. 2004년 미국에서 설립된 링크는 '북한 문제'를 구조나 정치가 아닌 '인간의 존엄과 자유'의 시선으로 접근해 왔다. 탈북민 구조를 넘어 그들이 새로운 사회에 안착하고 존엄한 삶을 시작하도록 도우며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링크는 2025년 7월 기준으로 총 1,396명의 북한 난민과 그 자녀를 구조했으며, 그 중 1,351명은 한국에, 36명은 미국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또 500명 이상의 가족 재회, 44건 이상의 재정 지원이 이Jul 30, 2025 10:26 AM PDT
일과 쉼, 현실과 이상, 타인과 나, 과거와 미래 사이 등 누구나 어느 지점에선 경계 위에 서 있다. <경계 위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실존적 경계 위에 선 독자들에게 신앙은 어떤 빛을 비출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에세이집이다. 저자 최병인 작가는 36편의 에세이를 통해 삶과 신앙 사이에 놓인 균열을 예리하게 들여다보며, 일상의 언어로 신학적 통찰을 풀어낸다. 책의 주제는 제목 그대로 '경계'와 '불안'이다. 하지만 이 불안은 단순히 해소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실존의 조건이다. 저자는 이 경계성과 불안을 인정하는 데서 신앙의 여정이 시작된다고 본다. 기독교 신앙이 단지 위로의 메시지를 넘어서, 삶의 모순과 긴장을 있는 그대로 껴안고 해석할 수 있는 힘이라는 점을 강조Jul 30, 2025 10:23 AM PDT
다음 세대로 신앙이 전수되지 않는다는 묵직한 문제에 오늘날 교회는 어떻게 답하고 있을까? 부모 세대의 눈물과 기도로 지켜 온 것들을, 다음 세대가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교회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기도하고, 말씀을 들었던 공간이 문화재, 레스토랑, 결혼식장, 호텔, 스케이트장이 되어버릴 때, 그 씁쓸함은 누구의 몫일까? “한국 140여년 전에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왔다. 부모와 자녀가 만날 시간이 없다. 주일 마저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에 가면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져 있어서 만날 기회가 없다."Jul 30, 2025 10:22 AM PDT
"성경을 읽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화하지 못한 것이다." <헤브론 성경통독>은 단순한 성경 통독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성경을 '읽는 기술'로 접근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이끈다. 독자가 통독의 과정에서 말씀과 직접 대화하고, 그 말씀 앞에 서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 송준기 목사(웨이처치 대표)는 한국 교회 안에서 통독과 제자훈련을 실제 목회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사역자다. 이 책은 그의 현장 경험과 신학적 통찰이 축적된 결과물이다. 단지 성경 완독을 목표로 삼지 않고, 성경 전체의 흐름 안에서 예수를 발견하고 따라가는 여정으로 안내한다. 책의 전반에는 '말씀은 성령의 음성이며, 통독은 그 음성을 듣는 영적 훈련'이라는 신념이 녹아 있다. 저자는 말한다. "성경을 통째로 읽고 또 읽으면 말씀과 대화하게 된다." 그리고 Jul 30, 2025 10:21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