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벳대학교(설립자 장재형목사) 리버사이드 캠퍼스는 수요일 채플 예배에서 진행된 월례 설교 시리즈의 특별 초청 강사로 안자 침례교회(Anza Baptist Church)의 밥 리스(Bob Reece) 목사를 맞이했다. 리스 목사는 고린도전서 1장 24–29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The Person That God Uses)”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방식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자원과 지식, 비전이 인간의 이해를 훨씬 뛰어넘기에,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자신을 내어드린 사람이라면 누구든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음을 회중에게 상기시켰다.

설교에서 리스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사역에서 효과적으로 쓰임 받기 위해 필요한 여덟 가지 핵심 자질을 살펴보았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분명하고 단일한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세례 요한과 사도 바울을 흔들림 없는 헌신의 본보기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죄, 안일함, 산만함과 같은 방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며, 이러한 장애물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극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 목사는 하나님의 종을 빚어가는 데 있어 성경이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며, 디모데후서 2장 15절에 따라 참석자들이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권면했다. 또한 이사야서 6장을 예로 들어,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겨 순복할 때 하나님께서 사람을 정결하게 하시고 사명으로 부르시는 변화의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기도 역시 하나님의 나라를 전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며, 다니엘의 신실한 기도와 누가복음 18장의 끈질기게 간구한 과부의 비유를 언급했다.

설교는 이어서 복음에 대한 살아 있고 생동감 있는 증거를 나누라고 촉구하며,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는 능력에 대한 진실한 열정이 담긴 간증을 강조했다. 리스 목사는 또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필요성—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말했으며, 끝으로 참된 사역은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설교자 무디(Moody)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지하는 법을 배웠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령의 능력이 가져오는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 주었다.

예배를 마무리하며 리스 목사는 성도들이 은혜와 지식에서 계속 자라가고, 서로를 격려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모임은 올리벳대학교 관계자 에즈라 바르토비치(Ezra Bartovic)가 인도하는 합심기도로 끝났으며, 그는 리스 목사와 안자 침례교회에서 온 방문자들, 그리고 채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