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아 우리 기독교 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하 문화관)이 서울 은평구에서 오는 8월 12일 개관한다. 국비 및 시비 등을 합쳐 총사업비만 약 100억 원이 투입된 문화관은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지상 1층 주차장·로비·수장고, 지상 2층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열람실, 수유실 아카이브,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로제타 홀 선교사가 쓴 1906년 엽서, '코리아 미션필드' 전질 원본, 남궁억의 자수 무궁화 지도, 게일 신역 성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회의록 등이 있다. 한국교회의 선교 활동, 민주화 운동, 일상 신앙문화까지 다양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Jul 25, 2025 02:45 PM PDT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최근 자신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공식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이 목사는 25일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을 앞두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과 일면식이 없다"며 "불법한 압수수색을 당했지만 특검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인 유감 표명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2021년, 임 전 사단장과는 전화로 인사만 주고받았고, 직접 만난 적도 없다. 통화는 단 20초, 그것도 선교위원장이 대신 연결해준 안부 인사였다"고 했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닌 적이 없으며, 연결 고리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교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도 했다. Jul 25, 2025 02:43 PM PDT
[1] 세계 문학사에는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수많은 문학 비평가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손꼽혔지만, 정작 독자들에게는 난해하고 부담스러움을 준 책이 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가 대표적인 작품 이다. 그런가 하면 전 세계에서 수천만 부가 팔려나간 초대형 베스트셀러임에도 정작 문학적 평가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한 작품들도 있다.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그 대표적인 예다.Jul 25, 2025 08:47 AM PDT
[1] 연봉 9천억 원이 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그는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해내는 ‘이도류’의 기적을 현실로 만든 선수다. 그의 타고난 재능과 피나는 노력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뒤에는 한 사람의 조용한 스승이 있었다. 바로 일본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의 ‘사사키 히로시’ 감독이다. 오타니는 그를 ‘은사님’이라 부르며 존경하지만, 사사키 감독은 오히려 손사래를 친다.Jul 25, 2025 08:46 AM PDT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갈릴리의 전통 결혼 풍습과 연결해 조명한 기독교 영화 <갈릴리 예수>가 관객 앞에 다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코로나19로 빛을 보지 못한 2020년작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을 새롭게 편집하고 제목을 변경해 재개봉한 것이다. 2020년 CBS시네마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시사회에서 이 영화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예수님의 재림 예언이 유대 전역이 아닌 갈릴리 지역의 독특한 결혼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태복음 26장 29절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실제 갈릴리 약혼식에서 신랑이 신부에게 하는 약속의 언어였으며, "그 날Jul 24, 2025 09:53 PM PDT
최근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가 최근 해당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하성은 먼저 "이영훈 목사는 지난 7월 20일에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관계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고 ▲목회자나 기타 어떤 분에게도 사건에 대해 언급하거나 부탁한 일조차도 없으며 ▲교인 누구로부터도 기도 부탁받은 일조차도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한편, 특검의 수색팀 7명은, 이영훈 목사의 주거지인 자택을 수색하면서, 당시 자택에 주거하고 있던 이영훈 목사의 배우자가 '이영훈 목사에게 전화통화를 하지 못하게 막Jul 24, 2025 09:51 PM PDT
미국 뉴욕주가 동성혼 촬영을 거부한 기독교인 사진작가와의 4년간 이어진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하며 법적 분쟁이 마무리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뉴욕 서부지방법원은 22일 민주당 소속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와 인권국 위원 데니스 미란다가 사진작가 에밀리 카펜터(Emilee Carpenter)에 대해 특정 차별금지법 조항을 적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뉴욕주는 카펜터 측에 변호사 비용으로 22만 5천 달러(약 3억 9백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카펜터는 2021년,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반하여 동성결혼식을 촬영하도록 강제당할 우려가 있다며 뉴욕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지방법원 판사 프랭크 제라시(Frank Geraci)는 지Jul 24, 2025 09:49 PM PDT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는 호흡과 같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가장 순수한 통로이며, 영혼의 중심을 드러내는 행위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일상적 루틴처럼 반복하거나, 막연한 요청의 나열로 끝내곤 한다. 이런 현대 신앙의 현실 속에서, 마르틴 루터의 고전적 통찰을 바탕으로 주기도문을 새롭게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바로 김학봉 교수(아신대학교 조직신학)가 펴낸 <루터에게 배우는 주기도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주기도문 해설서를 넘어서, 기도를 삶의 중심에 다시 세우기 위한 깊은 묵상과 실천의 여정을 제시한다. 특히 종교개혁자 루터가 자신의 이발사 친구의 질문인 "어Jul 24, 2025 09:48 PM PDT
청년의 삶은 오늘도 거센 파도 위를 떠다니는 작은 배와 같다. 자존감의 흔들림, 미래를 위한 돈과 시간의 불안, 일터에서의 자기정체감, 사람들과의 복잡한 관계, 결혼과 비혼 사이의 가치 충돌, 무엇이 진정 '공정'한가에 대한 피로감까지.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들이 겪는 고민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시대적 압박과 무한경쟁 속에서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이런 복잡한 현실 속에서 <청년 복음>은 정면돌파의 복음적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나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는다. "복음은 죽음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의 일상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진짜 좋은 소식이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자존감, 돈, 시간, 일, 인간관계, 결혼, 공정이라는 일곱 가지 핵심 주제를 복음의 렌즈로 조명한다. 각 장은 실제 청년들의 삶과 고민에서 출발해, 날카로운 분석과 신Jul 24, 2025 09:45 PM PDT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8월 1일부터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을 제외하라’(Keeping Men Out of Women’s Sports)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이자, 연방 차원의 스포츠 공정성 강화 기조에 발맞춘 결과다. USOPC는 7월 22일 웹사이트를 통해 정책 변경 사항을 발표하고, 산하 50개 이상 종목 단체에 이를 공지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더라도 사춘기 이전에 이를 완료하지 않은 경우, 여성 종목 출전이 불가능하다. USOPC CEO 사라 허시랜드(Sarah Hirshland)는 성명에서 “연방 법률에 따라 USOPC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결정은 그런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고 밝혔다.Jul 24, 2025 03:19 PM PDT
1886년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성경·신앙 대회인 제129회 독일 알리안츠 콘퍼런스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예수께 집중하라’(Focus Jesus)이며, 바울의 골로새서 강해를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Jul 24, 2025 02:41 PM PDT
영국성서공회는 지난 4월 청년층 중심의 교회 성장 현상을 보고하며 이를 ‘조용한 부흥’이라 명명했다. 이에 따르면, 18~24세 청년의 월 1회 이상 교회 출석률이 2018년 4%에서 2023년 16%로 4배 증가했다.Jul 24, 2025 02:08 PM PDT
캘리포니아에에 본사를 둔 버거 페인점 인앤아웃 버거 사장인 린시 스나이더는 미 남동부 지역으로의 확장의 일환으로 테네시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지만 본사를 그곳으로 이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Jul 24, 2025 02:00 PM PDT
남가주장로성가단이 최근 이사회(이사장 이흥주 장로)를 결성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구성의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동안 남가주 지역 60여 개 교회에서 모인 100~120여 명의 장로들이 함께 찬양해왔다. 그러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단원 수가 50명 이하로 줄었고, 고령의 단원들이 많아지며 찬양의 열정과 에너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찬양 사역을 다시 활성화하고 영성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이사회를 발족하게 되었다." 이사회는 단순한 후원 조직을 넘어 찬양사역의 방향성과 비전을 함께 세우는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계자는 "후원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영성 있는 찬양을 회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곡조 있는 기도, 하나님과의 대화를 회복하는 찬양이 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Jul 24, 2025 01:38 PM PDT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다니엘 워터스의 기고글인 ‘하나님께서는 여러 길을 하나로 모으시며 전 세계 교회를 성경 번역을 위해 하나로 연합시키고 계신다’(God is converging paths and uniting the global Church for Bible translation)를 23일 게재했다.Jul 24, 2025 11:41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