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심우진 목사)는 지난 8월 3일,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를 강사로 일일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Aug 04, 2025 11:03 AM PDT
서북미와 시애틀 지역 한인 교회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만하다. 공인 피아노 조율사(Registered Piano Technician)로 25년 넘게 활동해 온 조성찬 집사가 서북미와 시애틀 지역 교회와 한인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조율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성찬 조율사는 미국 남가주 명문대학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음대에서 2000년부터 피아노 조율사로 17년간 근무하며 150대가 넘는 피아노의 관리를 맡았을 만큼 이 분야에서 정통파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USC의 연주용 피아노는 물론, 교수 연구실, 연습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조율, 정음, 조정 등 피아노 관리 전반을 맡았었는데, 그는 한마디로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드는 사람"이다. Aug 04, 2025 10:51 AM PDT
고대에 음악은 영적 활동의 일환이었다. 과거에도 오로지 유희와 개인적 위로를 위한 음악, 즉 저잣거리 아이들의 노래나 삶의 애환을 다룬 노래, 남녀상열지사 같은 것들도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이런 비종교적 음악은 종교적 목적을 가지고 창작된 음악에 비해 수준이 높지 않았다. 고대에 가장 발전된 음악은 대부분 제례에 사용된 종교음악이었다. 한반도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현재 '국악'이라고 부르는 한반도 고전음악 가운데 높은 수준의 기교를 요구하는 작품 대다수는 제례 혹은 무속과 깊게 연결돼 있었다. 무속이 국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실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로 국악의 한 지류인 '시나위'를 들 수 있다. 배재대학교 교양교육 교수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북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이수자로 선정된 조세린(본명 Jocelyn Clark)은 〈神我爲, For Us and the Gods〉라는 연구논문에서 시나위가 신아위(神我爲), 즉 '신과 우리를 위한다'는 이름의 무속의식에서 유래된 음악임을 밝힌다. Aug 04, 2025 10:19 AM PDT
영국의 대표적 기독교 교육기관 중 하나였던 스펄전 칼리지(Spurgeon College)가 169년의 긴 역사를 뒤로하고 갑작스럽게 문을 닫게 됐다. 침례교 설교가 찰스 해든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이 1856년에 설립한 스펄전 칼리지는 수천 명의 사역자를 양성해 온 유서 깊은 교육 기관으로, 신학 및 기독교 연구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약 2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으나, 최근 주요 자금 후원 계약이 예고 없이 종료되면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었고, 결국 즉각적인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 영국침례교연합(이하 BUGB)은 성명을 통해 "(폐쇄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대학에 영향을 미친 자금 위기를 알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필요한 규모의 재정 지원을 제공Aug 04, 2025 10:14 AM PDT
웨일스성공회가 여성 동성애자인 체리 반 주교를 대주교로 선출한 가운데, "교회의 본질적 정체성과 성경적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웨일스성공회는 7월 30일 교구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몬머스 교구의 체리 반(Cherry Vann) 주교를 제15대 웨일스성공회 대주교로 선출했다. 반 대주교는 1994년 잉글랜드교회에서 최초의 여성 사제로 서품을 받으며 여성 성직자의 길을 걸었고, 오랜 기간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겨 왔다. 그러다 최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웨일스교회와 달리 동성 배우자를 허용하지 않는 잉글랜드교회에서 사목하던 당시에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신문 1면에 동성 파트너가 Aug 04, 2025 10:13 AM PDT
청소년 사역은 언제나 '현장성'이 먼저다. 매 순간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기질, 사고방식, 언어, 심리, 영적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단번에 단절되고 만다. 그러나 동시에, 청소년 사역이야말로 가장 '본질적'이어야 한다. 감정과 활동으로만 채울 수 없는 그 시기의 영혼은 진리와 사랑, 복음의 능력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서 <청소년 사역 핵심파일>은 바로 그 치열한 사역의 현장에서 나온 한 사역자의 철학과 경험, 고민과 해답을 정직하게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4년 전 초판 발간 이후 많은 청소년 사역자들에게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신 사역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내용을 재구성하고, 핵심 주제를 보강했다. 특히 '언택트 사역'에 관한 기존 내용을 정리하고, 더욱 본질적이고 실천적인 핵심들이 강화되었다. Aug 04, 2025 10:11 AM PD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나단 펠드스타인의 기고글인 '이스라엘은 가난한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굶기고 있지 않다. 가짜 뉴스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No, Israel is not starving poor Gazan children. Don't buy the fake news lies)를 최근 게재했다. 조나단 펠드스타인은 Genesis 123 Foundation과 RunforZion.com 의 사장 겸 CEO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오늘날처럼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유통되는 시대에, 이미지와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여론을 형성하는 것은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최근의 명백한 사례 중 하나는 가자지구의 병든 어린이를 이스라엘로 인해 굶주린 희생자로 잘못 묘사한 사진이다. 이 5세 소년의 사진이 이스라엘이 어린이들을 굶주리게 만든다Aug 04, 2025 10:08 AM PDT
"그 주장을 숫자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은 오늘날 일상에서 흔하게 들린다. 수치와 통계는 어떤 주장을 더욱 신뢰하게 만드는 도구처럼 여겨지며, 명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사람은 더 큰 설득력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연 숫자만으로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철학자인 무라카미 야스히코는 저서 『객관성의 함정』에서 이러한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객관성과 수치화가 지나치게 중시되면서, 오히려 인간 개개인의 생생한 경험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수치는 진실을 가리는 가면이 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그것이 사람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무라카미는 수치나 객관화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들이 무조건적인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개인의 경험이나 맥락이 무시되는 사회의 분위기를 경계한다. 그는 지금의 Aug 04, 2025 10:04 AM PDT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9일째인 8월 3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을 제치고 2025년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으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동시에 2025년 한국 영화 전체 흥행 순위 9위, 전체 영화 기준으로는 16위에 올랐다. 또한 <마당을 나온 암탉>, <사랑의 하츄핑>,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에 이어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개봉 3주차가 지난 지금까지도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관객들의 호응과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킹 오브 킹스>의 새로운 흥행 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ug 04, 2025 10:02 AM PDT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국민의례'를 파시즘, 나치시즘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 공무원의 인사와 복무를 담당하는 고위공직자가 국민 애국심의 상징과도 같은 '국민의례'를 폄하하고 모독한 언행이 알려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국회 인사청문회의 여러 논란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이재명 정부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최 처장은 지난 4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기에 대한 맹세, '국민의례' 이런 것 다 집어치워야 한다"라고 했다. '국민의례'에 "파시즘적인, 나치즘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스며있다"는 이유에서인데 이런 황당한 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공직 인사 업무를 맡길 수 있을지 자격 논란이 한창이다. 국가대표 경기 때나 국가 행사 때 선수와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부르는 '국민의례'는 국민의 애국심을 표현하는 자발적인 행위다. 국가가 강요해서 억지로 등 떠밀려 하는 강제성 도식행위가 아니란 말이다. Aug 04, 2025 09:59 AM PDT
복음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에 읽어본 사람이라면, 마가복음의 마지막 장면에서 느껴지는 기이한 침묵에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여인들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말로 마무리되는 이 복음서는, 마치 이야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 막 시작된 듯한 여운을 남긴다. <마가가 만난 이상한 예수님>은 이처럼 낯설고 이상한 복음의 결말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은 신약학자이자 목회자인 이진경 교수(협성대학교)가 마가복음 전체를 따라 강해설교의 형식으로 풀어낸 해석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단순한 주석이나 해설이 아니다. 신학Aug 04, 2025 09:58 AM PD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데이비드 주콜로토 박사의 기고글인 '우리가 바닥에 낮아 질수록, 우리는 그리스도께 더 가까워진다'(The closer we are to the floor, the closer we are to Christ)를 2일 게재했다. 주콜로토 박사는 전직 목사이자 임상 심리학자이며 35년 동안 병원, 중독 치료 센터, 외래 진료소 및 개인 진료소에서 근무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지난주, 오랜 친구이자 동료 목사 한 분이 집에 들렀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가장 좋아하는 주제로 흘러갔다. 바로 예수님이었고 특별한 목적은 없었다. 그저 은혜와 성경,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기이한 아름다움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두 친구의 시간이었다. Aug 04, 2025 09:56 AM PD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교회 십자가 철거 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황이지(Yizi Huang) 목사가 최근 다시 구속되면서, 당국의 절차적 불투명성과 종교 자유 침해 문제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CP는 황 목사의 법률 대리인이 지난 7월 25일이 형사 고발 없이 구금할 수 있는 법적 기한의 마지막 날이었다며, 해당 사건이 이날 검찰로 이관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날 이미 구속 승인이 이루어졌고,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가 게시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황 목사는 이후 수요일에야 공식적으로 구속 통보를 받았으며, 검토가 완료되고 구속이 승인됐다는 설명을 들었다. 대리인은 "이처럼 지나치게 신속하게 진행된 절차가 과연 정당Aug 04, 2025 09:54 AM PDT
국내 출판물류 1위 기업 '날개물류'의 창업주 이강미 대표가 첫 에세이집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대 시절 포니 픽업트럭을 몰며 야채를 팔던 이 대표가 창고 면적 1만 4,000평 규모의 물류 기업을 세우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이 대표는 책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참고할 만한 표본이 없었다. 우리보다 앞서 같은 길을 간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하나하나 새로운 발자취를 남겨야 했다"고 회고한다. 이는 곧 저자의 삶과 경영 철학을 꿰뚫는 핵심 메시지로, 책 전체의 맥을 이룬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을 20대부터 60대까지 연대기 형식으로 구성했다. 각 시기마다 마주한 고난과 도전,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중심으로 서술되며, 단순한 성Aug 04, 2025 09:52 AM PDT
미얀마 군부가 지난 2020년 11월 총선 결과를 무효화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4년여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프랑스24는 7월 31일 보도를 통해, 이번 조치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선거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 민 툰 군 대변인은 이날 "국가가 다당제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오늘부로 비상사태를 해제한다"며, "선거는 6개월 이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간정부를 쿠데타로 전복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전국적으로 무장 저항이 일어나면서 다자간 내전으로 번졌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이어졌다. Aug 04, 2025 09:48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