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향기는 십 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백 리를 가며, 말의 향기는 천 리를 가고, 덕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 나이가 들면서 늙어가거나 낡아지거나 익어가는 것이다. 꼭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이 세상인데, 상심하며 살기엔 너무 아깝고 낭비하기엔 너무 소중하다. 최상급으로 기쁘고 즐겁게 살자.
하나님의 뜻은 "항상 즐거워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살전 5:16-18/Be cheerful no matter what; pray all the time, thank God no matter what happens. This is the way God wants you who belong to Christ Jesus to live)"이다.
"화려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 것. 온 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 옵니다. 그 향은 난향이 되기도 하고 국향인가 하면 매화 향기처럼 향긋하기도 하니 사군자(四君子) 모두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당신의 향기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울러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사랑받을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에 따라 자기만의 향기를 소중하게 가꿀 때입니다. 당신은 젊은 시절 희생으로 베풀고 곱디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살아온 발자취가 있었기에, 나이 들어도 아름다운 자태를 빚어내고 있습니다.
그대는 절대로 지난날 삶을 아쉬워 마세요. 주름살이 깊어진 만큼 당신의 가슴속도 깊어지고 당신의 사랑은 더 부드러워지고 향기는 더욱 짙어집니다. 당신의 그 참모습은 어느 화장품, 어느 향수보다 더 곱고 더 향긋합니다. 느낌으로 전해 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인간의 고매한 인품과 언어와 처신에서 이처럼 가슴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이런 이와의 만남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만남이든지 감동과 인정을 주고받는다면 최고의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남자는에게 두 여인, 즉 현모양처(賢母良妻)를 만나는 것이 최고 최상의 행운이다. 여자의 복도 시집간 이후의 생활에서 좌우된다. 이 역시 만남의 복이다. 아껴 주고 보호해 주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을 만나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운가?
그 다음 화향십리(花香十里)도 역시 좋은 환경, 맑은 공기, 신선한 토양, 맑은 물이 있어야 되는 복이다. 고은영의 <사랑은 봄비를 타고>를 읽어 보자. "단비에 젖는 거리를 보라 사랑은 봄비와 함께 잿빛 하늘을 훌쩍 너머 안개 숲을 지나 걸어오느니/ 거리마다 봄비에 마음 적신 사람들 가슴에 그리움이 새순처럼 돋고 사랑이 너울너울 휘돌아 내리네/
안개꽃 달아 방울방울, 카페 창가에 흐르는 빗물의 눈동자마다 천 년을 거슬러 오르는 전설이 열리고 후리지아 향이 천 리를 진동하나니/ 사랑은 빗줄기 사이사이 아른거리는 그리운 낯빛 짙은 커피향으로 아름아름 애달픈 눈물처럼 온 세상에 아름답게 흘러넘치네/ 이 비 그치면, 비 개인 하늘가 꽃술마다 무지개빛 오색등 켜고 고운 발걸음 나풀나풀 날개 달아 활짝 웃는 미소, 가슴마다 촉촉하게 싱그러운 초록으로 피어나리라"
한남대학교에는 GCC(Green and Clean Campus) 운동과 HDL(Honest and Devotional Leadership) 운동이 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캠퍼스로 친환경적 무공해 캠퍼스를 만드는 것과 무감독 시험을 통한 도덕 재무장(양심 회복)을 이루자는 것이 첫째요, 남을 지도하고 도와 주기 위해선 철저하게 정직하고 헌신 봉사하는 리더십을 함양하자는 것이다.
/김형태 박사(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