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겉보기에는 선하지만 교회를 해치는 5가지 문장’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가 제시한 선한 의도인 것 같지만 교회에 해가 되는 5가지 말이다.

1. “교회는 건물이 아닌 사람이다.”

이것은 다섯 가지 말 중 가장 흔한 문장이며, 출석률 감소와 일맥상통하는 것처럼 보인다. 겉보기에는 성경적으로 사실이지만, 이는 대게 건물에 사람들이 더 적게 모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다른 교인들과 모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편리한 핑계가 된다.

2. “우리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가 아닌 제자도의 교회다.”

다른 말로는, 우리 교회와 교인들이 복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괜찮은 척하며 우리 교인들은 신앙인으로서 더 깊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신약성경은 성숙한 제자는 전도하는 제자임을 분명히 단언한다.

3. “예수님과 나는 우리끼리 잘 지낸다.”

아니, 당신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은 당신이 게으른 자세에서 벗어나 다른 믿는 자들과 연결되기를 원하신다. 사도행전 2장부터 요한계시록 3장까지 성경은 지역 교회에 관한 것 또는 지역 교회의 맥락에서 쓰여 있다. 지역 교회는 하나님의 첫번째 계획(Plan A)이며, 그분은 우리에게 두 번째 계획(Plan B)을 주시지 않았다.

4. “몇 명이 참석하느냐가 아닌 몇 명을 파송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렇다. 사람을 파송하는 것은 중요하다. 실로 교회의 사명이다. 그러나 파송은 신약성경에서 참석과 반대되는 개념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둘 다이지, 이것 또는 저것이 될 수 없다.

5. “새 교회나 새 캠퍼스를 시작하기 전, 제자도를 키워야 한다.”

이 문장의 난제는 제자 의식 성장의 수준이 결코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제자도의 부족은 새 교회나 새 장소를 개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편리한 핑계가 된다. 당신은 새로운 가정을 꾸릴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새 교회를 시작할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지 않다. 자신을 덜 의지하고 성령을 더욱 의지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도 바울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성난 폭도들과 마주치며, 배가 파선하고, 지칠 정도로 일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견뎌야 하고, 먹을 것을 빼앗겼다(고린도후서 6장 5절 참고).

우리의 삶은 순종하는 삶이어야 한다. 위의 다섯 문장은 대게 불순종을 감추기 위한 똑똑한 표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