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의 무대는 1989년부터 1997년까지 군인들을 위한 예능프로였습니다. 마지막 코너에는 가장 유명하면서 마음을 울리는 '그리운 어머니' 코너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찾아온 어머니를 통해 각자가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많이 울고 효심과 충성이 생깁니다. 그 무대를 만드는 노래는 1절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 놓고 엄마 얼굴 보고 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
우리 신앙의 힘겨운 순례 여정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입니다. 보이진 않아도 여전히 우리 등 뒤에서 밀어주시고 옆에서 함께 하시며 앞에서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은 우리 신앙을 새롭게 하고 찬양과 간증을 만들어 냅니다.
이 시대 하나님 얼굴을 구하는 갈급함이 많이 식어진 것 같습니다. 먹고살기 힘들 때 하나님 아니면 살수도 죽을 수도 없는 절박한 위기에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찾고 구하며 두드렸던 신앙이 점점 잊혀져 갑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아도 냉장고만 열어도 먹을 것이 있고 정부에 신청만 해도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졌지만 영적으론 교만한 거지가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할 때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 아니 내 신앙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고 주를 위한 고난을 생각하지 않으며 좋은 세상 생활, 편안한 노년으로 현실 충만한 기복적 신앙이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사는 신앙 주객이 바뀌었습니다.
2절 "엄마가 그리울 때 엄마 편지 다시 보고 엄마 내음 느껴지면 눈물이 납니다" 인생의 수고와 슬픔이 짓누를 때 하나님 말씀 옆에 두고 읽으면 가슴깊이 기도가 생깁니다. 염려와 두려움이 사라지고 새 힘이 생깁니다. 지금 주의 얼굴 구할 때입니다. 그 얼굴에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