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금란교회 연합성가대 통솔, 현역 목회자로는 최초로 세종 문화 회관에서 지휘를 맡은 바 있는 목회자 겸 작곡가 김기한 목사(그레이스마운트교회)를 만났다.

김기한 목사는 개척보다는 무너져 가는 교회를 붙들고 일으켜 세우는 데 노력을 해왔다. 그는 또 98년 3월에 그레이스마운트교회를 맡아 어려움 속에서도 신실한 성도들과 함께 교회가 온전히 서기를 기도하며 지켜오고 있다.

김 목사는 목회에 중심은 바로 '영성'이라고 말했다. 즉 구원 받고서 신앙 생활이 얼마나 예수 길을 따라 가냐는 것.

"구원 받고 신앙을 하며 자신에게 잘못된 부분들, 즉 죄악된 부분은 죽이고, 하나님 형상은 살려 주님 길을 가는 것이 올바른 '영성의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김 목사는 '내가 인정하는 내가 아닌 주님이 인정하는 내가 되자'는 모토로 목회를 하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목회를 하면서 날로 변화돼 하나님 사람으로 자신 양심과 인격을 배반하지 않기를 다짐하며 살아가고 있다.

김 목사는 현재 감리교 감리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목회자 자질, 인격 향상,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교회와 목회가 향상되기 위해서는 목회자 한 명 한 명이 질적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세상이 어두워져 가고 있는데 사회 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회와 목회자 양심이 마비된다면 그 사회는 희망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목회자 스스로 자질과 인격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또 김 목사는 목회자 자질을 위해 교협(교회협의회)나 목사협(목사협의회) 등에서 관심을 갖고 목사 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세미나 등 장기적 프로그램과 같은 건강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가주에는 수 많은 교회가 있다. 교회가 많다 보니 갈등 또한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교회간 연합 중요성을 언급하며 먼저 큰 교회가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모가 있는 교회가 작은 교회를 돕고 베풀어야 합니다. 작은 교회는 어려운 가운데 영혼에 대한 사랑과 한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교회를 합니다. 그렇기에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존중하고 돕는 것이 필요하죠.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맡은 바 사명을 위해 협조한다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마라나타' 신앙은 '주여 속히 오소서'라는 뜻이다. 김 목사는 '마라나타' 신앙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프간 사태로 인해 촉발된 교회 위기는 영성이 사라지고, 성령 운동이 끊긴 것을 원인으로 그는 보았다. 그렇기에 '늦은 비의 역사'처럼 '주여 속히 오소서'라는 '마라나타' 신앙으로 성령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시길 원하시는 성령을 초청하길 원합니다. '주여 속히 오소서'라는 마라나타 신앙으로 우리는 성령 오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이 내 안에 역사함으로 우리가 거룩해지고 하나님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애타는 마음을 우리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삶의 힘든 현장 속에서 '뒤집어 생각해 볼 때 보이지 않는 이면을 발견할 수 있다'며 긍정적 생각을 잃지 않는 김기한 목사, 앞으로 그동안 경험과 낙관적 자세를 바탕으로 목회 현장에서 은혜 역사를 써나가며 남가주 지역 교회간 연합을 위해 힘써 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