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장은 선을 넘어 나라의 미래가 군중의 함성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매스컴에서는 자기들 단독 뉴스라면서 정말 유치하기 그지없는 일까지 모두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말로 앞을 다투어 앵커까지 흥분한 목소리로 전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도 이래야 되나? 이것이 정말 성숙한 국민의 모습인가를 생각하며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부스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내 마음에 있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울음이고 또 하나는 눈물입니다." 그는 울음과 눈물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고 이런 큰일을 행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대한민국에 신앙인의 눈물과 울음이 필요할 때라 생각됩니다. 그것은 진정한 기적은 긍휼의 눈물을 흘릴 때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향해서나 사람들을 향하여 긍휼이 있으셨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긍휼이라는 단어는 불쌍히 여기시는 것, 같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공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 기적은 군중의 함성이 아니라 긍휼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올바른 소리가 아니라 바로 긍휼의 마음인 것입니다.
진정으로 긍휼의 마음이란 눈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탓하고 원망하고 다른 사람의 죄를 지적해 내는 것이 중요 한 것이 아닙니다. 상한 심령을 가진 서로가 서로를 볼 때마다 불쌍히 여겨주며 긍휼히 여기며 눈물을 흘려주는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며 눈물을 흘릴 때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백 마디 옳은 말보다 그저 옆에서 함께 울어주는 눈물이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대가 긍휼의 눈물이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진정한 기적은 하나님 앞에서 열정의 울음이 있을 때 일어납니다.
긍휼의 눈물만이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고치시고 만지시고 역사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일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닌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하시도록 우리 안에 하나님을 품고,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열정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나님이 하실 때까지 눈물을 흘리고 울어야 합니다. 열정이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내 안에 계신 하나님, 내 안에 충만하신 하나님, 이것이 열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울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