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믿음의 종교입니다. 그 믿음은 인간의 의지의 자리나, 감정의 자리나, 생각의 자리 같은 것들에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의 자리에 있습니다. 이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 믿음으로 주를 바라보며, 안될 일을 될 줄로 믿고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신앙, 바로 그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감동이란 말은 일맥상통한 말입니다. 감동이란 것은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움직여서 그 사람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감동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그 하나님을 믿는 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감동을 요구하였습니다. 그 전에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감동시켰지만, 이 전과 같은 약한 감동이 아닌 진짜 진한 감동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대로 아들을 드림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벗 이라 부를 정도로 하나님과 아브라함은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으로 부터 말씀을 통해, 예배를 통해, 그 분의 역사를 통해 감동을 받고, 순종함으로 예배함으로 찬양함으로 하나님을 감동시켜 드릴 때 우리는 그 분과 진정한 벗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들로 인해 시험이 올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 중에는 환란과 풍파, 역경과 시련 등 어려운 시험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실 것은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는 시험이 바로 나에게 왔다면 그건 하나님이 바로 나를 더 크게 쓰시고, 더 높이고, 나를 통해 더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시험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에게만 감동받기를 원하시는 것 뿐 아니라, 나와 참 친구가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로 하나님은 가짜에 속지 않으십니다. 말로만, 겉모습으로만 그런 것들에 절대 속아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흉내 내는 믿음 가운데 역사하시는 것이 아닌 진실한 믿음의 모습이 되었을 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순간 반드시 "내가 너에게 감동받기를 원한다, 주님의 영광교회를 통해서 감동 받기를 원한다."고 말씀 하시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혹시 우리가 지쳐있을 때 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아니면 먼 훗날이 될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하루를 하나님을 감동시켜 드리는 삶을 사는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대한 역사가 하나님의 감동을 통해 주님의 영광교회를 통해서 이루어 질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