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간의 여름성경학교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메시지, 게임, 드리마 모든 것들이 연령에 맞게 디자인되어서 어린이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 안에는 예수님이 있었고, 복음이 있었습니다. 이 복음의 씨앗들이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잘 뿌려져서 평생에 이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잎이 나고 무럭무럭 자라 좋은 열매가 맺어 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
750명이 등록한 여름성경학교를 하기 위해서는 250명의 봉사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움직이며 봉사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빙산의 일각의 비유를 들자면 보이는 10 % 를 물위로 내보내기 위해 물에 잠겨 있는 90 % 가 있었는데 바로 그분들이 이 봉사자들이었습니다. 앞에서 찬양하고 드라마를 하고 메시지를 전하는 10 %가 있었다면 그 뒤에서 이들의 사역을 극대화 시켜주는 90% 의 자랑스런 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주방에서는 날마다 천 여명분의 점심을 만들어 내보냈습니다. 날마다 맛있고, 영양에 균형있고, 빠르게 간단하게 먹일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주방 봉사자들의 일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곳의 봉사자들에게는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그런 음식들이 아이들 앞에 정확한 시간에 제공되었습니다. 저는 이것도 기적이라고 여기고 싶습니다. 또한 중보기도가 있었습니다. 시작하는 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쉬지않고 기도하는 기도부대가 뒤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것이 있는 것 조차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의 힘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성경학교의 특징은 안전요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 행사이고 특히 어린이들이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어린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섬긴 크루 리더들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교회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부모에게 다시 돌아가는 시간까지 그들과 함께 해 주며 모든 프로그램에 집중해서 잘 따라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들이 정말 감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와 장년 공동체 사역자들도 그 90 %에 끼어 봉사를 하였습니다. 아침마다 주차장에 나가 차를 안내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 안으로 들어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제가 무대에 서는10 % 에 껴 있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제가 나가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침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와 함께 이 성경학교를 섬겼던 무대 뒤의 90 %가 저와 동일한 마음이었을 것이며, 끝나는 날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드라마와 함께 울고 웃고, 복음의 메시지에 반응하고, 예수님께 드리는 헌신의 찬양을 온 몸으로 드리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기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30년을 바라보며 씨를 뿌리는 이 일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제가 무대에 서지 않지만 저 보다 더 잘하는 다음세대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씨뿌리는 일들을 앞으로 하기 원하는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서 더 좋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