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상 목사님,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제 모든 고통 내려놓고 부디 예수님 품에서 편히 쉬세요.”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7일 오후 6시 여수룬교회 본당에서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으로 거행된 전은상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는 유가족들과 성도들을 비롯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교계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드려졌다.
복음대학교 한기원 교수의 집례로 거행된 이날 예배의 기도를 맡은 기동연 목사(고려신학대학원 교수)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다. 이 땅에서 더 이상 전 목사님의 인자하신 얼굴을 볼 수 없고, 그 어떤 즐거움과 기쁨의 순간에도 더 이상 그 분과 나눌 수 없다”며 애통하며 고인에 대한 진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인의 갑작스런 부음 소식을 접하고 한국서 건너온 고신대학교 김성수 총장은‘준비된 면류관’(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그는 간혹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시종 비장했다.
그는 “인자하신 얼굴에 늘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서도, 때로는 강력한 어조로 얽히고 설켰던 지난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전 목사님이셨다”며 고인의 빈자리를 슬퍼하면서도 이제 남겨진 자들의 책임을 온몸으로 역설했다.
김 총장은 "전은상 목사님은 오직 믿음과 눈물의 기도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러내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고, 자신을 위해선 종이컵 하나라도 아끼면서 옥토 장학재단을 설립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눈물과 수고와 땀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신 교단의 정체성 확립과 부흥을 위해 기도와 물질을 아끼지 않고, 평생을 자신을 위해 살아가지 않고 오직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땀과 기도와 헌신으로 사신 분이셨다”며 고인이 생전 몸소 실천했던 신앙의 본과 교단과 교회에 대한 사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목사님은 이 땅에서의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슬픔도 아픔도 없는 저 천국에서 준비된 의의 면류관을 받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설교 후에, 은퇴 이후 여수룬교회 강단에 서서 성경에 기록된 ‘여수룬’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던 고인의 생전 모습과 육성이 생생하게 담긴 추모영상이 상영되자 성도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조사도 이어졌다. 삼남 전성민 집사, 오남 전성실 집사를 비롯해 스코키 한인교회 명병현 목사가 조시를 읊었고, 메디슨 임마누엘교회 진신덕 목사가 ‘저주 속에 피어난 축복’이란 제목으로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현재 출간 준비중인 고인의 자서전 <동행, 그리고 부어주심> 원고 교열작업을 하면서 접했던 고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회상하면서 고인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장남 전성진 목사의 독창에 이어, 고인의 동생 전영길 목사(브라질 쌍파울로 선교사)가 유가족을 대표해 고인을 회고하는 시간에는 일부 참석자들도 눈물을 참지 못하고 함께 슬퍼했다.
끝으로 온 회중들은 전 목사가 즐겨 부른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다함께 부른 뒤, 박상현 목사(시카고원로목사회장)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옥토 장학재단을 설립한 장본인 고 전은상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제2대 이사장에 전성철 목사가 위임돼 위촉식을 가지기도 했다.
▣고 전은상 목사의 약력
- 1926년 12월 5일 경남 창원군 웅동면 가주리 출생 (부친 전의돈, 모친 최소임)
- 1946년 맥도교회 개척
- 1949년 덕두교회 개척
- 1954년 항도교회 신축, 사택신축
- 1961년 양촌교회 개척, 논산군 연무읍 삼거리교회 개척
- 1961년 부산고려신학교 제15회 졸업
- 1963년 고신 충청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다
- 1964년 덕두교회 사택 건축
- 1970년 대저 제일교회 사택 건축, 성전 건축공사, 교회 부업 농장 4만평 매입
- 1983년 용호남교회 시무, 사택 증축 입주예배
- 1978년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고려학원 이사
- 2005년 에반겔리아 대학원 목회학 명예박사
- 2009년 옥토 장학재단 이사장 위촉
-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유지재단 이사
- 복음병원 분과위원, 복음간호전문대학 재단분과 위원장, 고려신학대학 이사
- 동부산노회 노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학교법인 이사회 전권 위원장
- 총회 특별 재판국원
- 1994년 용호남교회 은퇴
- 멕시코 선교관 건립, 브라질 선교관 건립
- 복음대학교 이사장
- 고신대학원 역사 박물관 건립
- 교단 50주년 기념 모범 목회자상 수상
- 시카고 원로목사회 회장
- 전세계 67개국 1500교회 부흥집회 인도
- 2011년 7월 12일 향년 86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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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교단의 상징적 인물, 옥토 전은상 목사 소천
[포토] 故 전은상 목사 천국환송예배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7일 오후 6시 여수룬교회 본당에서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으로 거행된 전은상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는 유가족들과 성도들을 비롯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교계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드려졌다.
복음대학교 한기원 교수의 집례로 거행된 이날 예배의 기도를 맡은 기동연 목사(고려신학대학원 교수)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다. 이 땅에서 더 이상 전 목사님의 인자하신 얼굴을 볼 수 없고, 그 어떤 즐거움과 기쁨의 순간에도 더 이상 그 분과 나눌 수 없다”며 애통하며 고인에 대한 진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인의 갑작스런 부음 소식을 접하고 한국서 건너온 고신대학교 김성수 총장은‘준비된 면류관’(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그는 간혹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시종 비장했다.
그는 “인자하신 얼굴에 늘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서도, 때로는 강력한 어조로 얽히고 설켰던 지난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전 목사님이셨다”며 고인의 빈자리를 슬퍼하면서도 이제 남겨진 자들의 책임을 온몸으로 역설했다.
김 총장은 "전은상 목사님은 오직 믿음과 눈물의 기도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러내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고, 자신을 위해선 종이컵 하나라도 아끼면서 옥토 장학재단을 설립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눈물과 수고와 땀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신 교단의 정체성 확립과 부흥을 위해 기도와 물질을 아끼지 않고, 평생을 자신을 위해 살아가지 않고 오직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땀과 기도와 헌신으로 사신 분이셨다”며 고인이 생전 몸소 실천했던 신앙의 본과 교단과 교회에 대한 사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목사님은 이 땅에서의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슬픔도 아픔도 없는 저 천국에서 준비된 의의 면류관을 받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설교 후에, 은퇴 이후 여수룬교회 강단에 서서 성경에 기록된 ‘여수룬’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던 고인의 생전 모습과 육성이 생생하게 담긴 추모영상이 상영되자 성도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조사도 이어졌다. 삼남 전성민 집사, 오남 전성실 집사를 비롯해 스코키 한인교회 명병현 목사가 조시를 읊었고, 메디슨 임마누엘교회 진신덕 목사가 ‘저주 속에 피어난 축복’이란 제목으로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현재 출간 준비중인 고인의 자서전 <동행, 그리고 부어주심> 원고 교열작업을 하면서 접했던 고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회상하면서 고인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장남 전성진 목사의 독창에 이어, 고인의 동생 전영길 목사(브라질 쌍파울로 선교사)가 유가족을 대표해 고인을 회고하는 시간에는 일부 참석자들도 눈물을 참지 못하고 함께 슬퍼했다.
끝으로 온 회중들은 전 목사가 즐겨 부른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다함께 부른 뒤, 박상현 목사(시카고원로목사회장)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옥토 장학재단을 설립한 장본인 고 전은상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제2대 이사장에 전성철 목사가 위임돼 위촉식을 가지기도 했다.
▣고 전은상 목사의 약력
- 1926년 12월 5일 경남 창원군 웅동면 가주리 출생 (부친 전의돈, 모친 최소임)
- 1946년 맥도교회 개척
- 1949년 덕두교회 개척
- 1954년 항도교회 신축, 사택신축
- 1961년 양촌교회 개척, 논산군 연무읍 삼거리교회 개척
- 1961년 부산고려신학교 제15회 졸업
- 1963년 고신 충청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다
- 1964년 덕두교회 사택 건축
- 1970년 대저 제일교회 사택 건축, 성전 건축공사, 교회 부업 농장 4만평 매입
- 1983년 용호남교회 시무, 사택 증축 입주예배
- 1978년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고려학원 이사
- 2005년 에반겔리아 대학원 목회학 명예박사
- 2009년 옥토 장학재단 이사장 위촉
-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유지재단 이사
- 복음병원 분과위원, 복음간호전문대학 재단분과 위원장, 고려신학대학 이사
- 동부산노회 노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학교법인 이사회 전권 위원장
- 총회 특별 재판국원
- 1994년 용호남교회 은퇴
- 멕시코 선교관 건립, 브라질 선교관 건립
- 복음대학교 이사장
- 고신대학원 역사 박물관 건립
- 교단 50주년 기념 모범 목회자상 수상
- 시카고 원로목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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