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SA파운데이션은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종교단체에 기부된 금액만 1백억 불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종교단체가 받은 기부금은 약 1백2억3천만 불이다.

연구에서 언급한 9개의 자선단체 분야 중 최고치를 기록한 ‘종교단체’는 전 美 기부금액인 3백6억4천만 불 중 3분의 1을 기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단체에 대한 기부는 2006년과 비교할 때 4.7% 증가한 셈이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총 1.8%의 증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 내 기부금액이 3백억 불을 기록한 해로서 지난 2006년에는 총 2백9억9천1백만 불을 기록,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전체 1%의 기부 증가치를 보였었다.

2007년 기부금액의 증가는 상반기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전반적 대량 생산에 따른 경제 성장과 이익, 개인적인 수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예측된다.

조사에 포함된 9개의 자선단체 종류는 ‘예술·문화·인간, 교육, 환경·동물, 건강, 복지, 공공시설·(국제)사회이익금, 종교, 재단(Foundation)’이다. 이 가운데 개인 재단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기부금 증가가 나타났다.

자선단체 ‘Giving Institute’의 총책임자 조지 C. 루톨로(George C. Ruotolo Jr.,)는 “연말의 유가 급등과 집값 상승, 모기지 위기 등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이 증가한 것은 2008년 경기의 활기찬 시작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캔자스 주 위치타에 소재한 카톨릭 자선단체의 총책임자인 자넷 발렌터 페이프(Janet Valente Pape)는 “본 단체는 지난 해에 비해 10%의 자선기금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음식을 찾는 이는 30%가 늘어났다”면서, “필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부금의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하는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