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신년 메시지… “잃어버린 13년을 회복하는 언약을 붙들라”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잃어버린 13년을 회복하는 언약을 붙들라(창세기 16:16-17, 17:5)’는 제목으로 주일 설교했다. 

그는 본문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생애 중 ‘86세부터 99세까지’의 공백기에 주목했다. 아브라함은 86세에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다.

진 목사는 “이스마엘을 낳고 기르는 13년 동안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멸시와 갈등, 학대와 도망이라는 불행의 씨앗이 자라났다”며 “성경이 이 13년을 침묵하고 건너뛴 것은 말씀이 아닌 인간적인 방법으로 산 시간은 영적으로 ‘잃어버린 시간’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절망의 끝에서 만난 ‘엘 샤다이(El Shaddai)’ 하나님

99세가 되어 생물학적으로 후손을 기대할 수 없는 절망의 때에 하나님은 침묵을 깨고 찾아오셨다. 그리고 자신을 성경 최초로 ‘전능한 하나님(엘 샤다이)’이라고 소개하셨다.

진 목사는 “엘 샤다이는 자연법칙을 초월하시는 분”이라며 “홍해를 가르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는 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100세에도 생명이 잉태되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의 역설은 내가 약하고 무력할수록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에 오히려 역전승의 기회가 된다”고 권면했다.

완벽주의가 아닌 ‘코람데오(Coram Deo)’의 삶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명령에 대해 진 목사는 “도덕적 완벽주의가 아니라, 주님과 동행하는 삶(Coram Deo)”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포도나무 되신 주님께 붙어있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확률과 가능성을 따지며 불안해하는 세상의 방식 대신, 확실한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믿음의 스케일을 키우라

설교의 핵심은 ‘이름의 변화’를 통한 비전의 확장이었다. 하나님은 한 가정의 아버지인 ‘아브람’을, 열국의 아비인 ‘아브라함’으로 바꾸셨다.

그는, “우리는 자신의 안위와 작은 성공에 머물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스케일을 열방으로 넓히시길 원하신다. 말씀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믿음으로 반응하고 순종할 때 비로소 아브라함의 복이 내 것이 된다”며, “2026년에는 ‘너는 복이 될지라’는 표어처럼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하고 새 역사를 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며 설교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