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와 2세가 함께하는 미국장로교(PCUSA) 산하 전국한인교회협의회(NKPC, National Korean Presbyterian Council) 제37차 총회가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보스턴대학교에서 열렸다.
‘세대를 이어 함께 꿈꾸는 사람들(Dreaming Together Among Generations)’이란 주제 아래 진행된 총회는 1세와 2세가 함께하며 발전적인 이민교회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제 강사로 다양한 교단 출신인 1.5세 목회자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KPCA 교단), 김용훈 목사(버지니아 열린문장로교회, 독립교단), 박형은 목사(달라스빛내리 교회, PCUSA) 등이 참석해 1.5세와 2세의 목회 주제에 관해 발제했다.
필리핀 선교사로 4년간 사역한 후 토론토 영락교회를 맡은 송민호 목사는 ‘이민 교회의 본질적 사명 감당을 위해서’, ‘다음 세대들의 방향성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2번의 주제강의를 맡았다. 송 목사는 강의를 통해 “교회는 성도들을 훈련시켜 전인적인 복음을 들고 이 세상에 나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갖고 있지만, 주류 사회와의 문화적 고립, 차세대와의 거리감, 불투명한 미래, 내부적 갈등 등의 실존적 어려움 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인이 된 2세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Silent Exodus를 논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영어권 사역의 미래와 희망찬 차세대 목회를 위해서는 1) 2세 목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2)민족주의보다 복음을 앞세워라 3)2세에 맞는 창조적 사역으로 바꾸라 4)2세들에게 권한을 분배하라 5)2세들의 깊은 불만족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 목사는 극심한 세속화의 영향, 민족성, 조직적 한계와 지도력의 좌절감, 간접적 신앙, 이민교회의 미래 불확실, 부정적 교회 경험 등이 2세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게 한다고 분석했다.
김용훈 목사는 ‘다세대-상호의존 교회로서 함께 걷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열린문장로교회를 예로 들며 “한어권 장로들이 주로 있지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영어권 리더십에 분명한 자유와 유연성을 위임하고 있다. ‘하나의 교회 안에 또 하나의 교회’라는 교회 형태에 있어 1세와 2세간 사역이 독립적이며 충분히 자립할 수 있지만, 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서로가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2세 교회가 독립돼 있는 것보다 부딪힘이 있다 하더라도 1세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하며 배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달라스빛내리교회 담임목사이면서 과거 나성영락교회 EM 담임을 맡았던 박형은 목사는 “1세 사역에 있어 관계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설교와 사역을 잘 하더라도 감정을 상하게 함으로 관계를 잘 맺지 못하면 목회가 어려워진다”며 “2세 사역을 이어갈 사람들이 별로 없다며 절망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2세들은 잘 되는 것을 보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2세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2세와 1세가 함께 패널토의도 펼쳤다. 김규형 목사(매릴랜드 제일장로교회 EM 담임목사)의 사회로 송민호 목사, 김용훈 목사, 박형은 목사, 허봉기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최석원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EM 담임목사)가 참여해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2세 목회를 성공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선배 목사와 목회를 시작하는 후배 목사들 간의 멘토링 프로그램, EM 교회의 다민족 다문화 선교 전략, 영어권 캠퍼스 사역에 대한 논의도 집중 이뤄졌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는 안창의 목사(NKPC 신임회장, 뉴욕 퀸즈중앙장로교회)의 사회로 이종민 목사(전 회장, 시카고 레익뷰한인장로교회)가 ‘세대를 이어 함께 꿈꾸는 사람들(욜2:28-29, 행2:17-18)’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민 목사는 “지금부터 37년 전 우리 선배들이 미국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세운 교회들이 모여 NKPC가 창립됐다. 70년대에 이곳에 와 교회를 세웠던 1세 목회자들이 거의 다 은퇴하며 교회들이 세대 교체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다”며 “우리가 크리스천으로 꾸어야 할 꿈은 성령의 부음을 받은 자들이 꾸는 꿈이요, 비전이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옵소서’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돼 이 땅 구석구석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우뚝 세우는 꿈을 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KPC는 PCUSA 내 NAPC(National Asian Presbyterian Council)에 속한 협의체로서 1972년에 조직돼 37년의 역사와 400여 개의 회원교회와 6만 명의 교인을 자랑한다. NKPC는 PCUSA 교단 내에서 흑인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회 그룹이다.
‘세대를 이어 함께 꿈꾸는 사람들(Dreaming Together Among Generations)’이란 주제 아래 진행된 총회는 1세와 2세가 함께하며 발전적인 이민교회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제 강사로 다양한 교단 출신인 1.5세 목회자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KPCA 교단), 김용훈 목사(버지니아 열린문장로교회, 독립교단), 박형은 목사(달라스빛내리 교회, PCUSA) 등이 참석해 1.5세와 2세의 목회 주제에 관해 발제했다.
필리핀 선교사로 4년간 사역한 후 토론토 영락교회를 맡은 송민호 목사는 ‘이민 교회의 본질적 사명 감당을 위해서’, ‘다음 세대들의 방향성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2번의 주제강의를 맡았다. 송 목사는 강의를 통해 “교회는 성도들을 훈련시켜 전인적인 복음을 들고 이 세상에 나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갖고 있지만, 주류 사회와의 문화적 고립, 차세대와의 거리감, 불투명한 미래, 내부적 갈등 등의 실존적 어려움 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인이 된 2세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Silent Exodus를 논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영어권 사역의 미래와 희망찬 차세대 목회를 위해서는 1) 2세 목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2)민족주의보다 복음을 앞세워라 3)2세에 맞는 창조적 사역으로 바꾸라 4)2세들에게 권한을 분배하라 5)2세들의 깊은 불만족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 목사는 극심한 세속화의 영향, 민족성, 조직적 한계와 지도력의 좌절감, 간접적 신앙, 이민교회의 미래 불확실, 부정적 교회 경험 등이 2세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게 한다고 분석했다.
김용훈 목사는 ‘다세대-상호의존 교회로서 함께 걷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열린문장로교회를 예로 들며 “한어권 장로들이 주로 있지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영어권 리더십에 분명한 자유와 유연성을 위임하고 있다. ‘하나의 교회 안에 또 하나의 교회’라는 교회 형태에 있어 1세와 2세간 사역이 독립적이며 충분히 자립할 수 있지만, 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서로가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2세 교회가 독립돼 있는 것보다 부딪힘이 있다 하더라도 1세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하며 배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달라스빛내리교회 담임목사이면서 과거 나성영락교회 EM 담임을 맡았던 박형은 목사는 “1세 사역에 있어 관계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설교와 사역을 잘 하더라도 감정을 상하게 함으로 관계를 잘 맺지 못하면 목회가 어려워진다”며 “2세 사역을 이어갈 사람들이 별로 없다며 절망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2세들은 잘 되는 것을 보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2세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2세와 1세가 함께 패널토의도 펼쳤다. 김규형 목사(매릴랜드 제일장로교회 EM 담임목사)의 사회로 송민호 목사, 김용훈 목사, 박형은 목사, 허봉기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최석원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EM 담임목사)가 참여해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2세 목회를 성공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선배 목사와 목회를 시작하는 후배 목사들 간의 멘토링 프로그램, EM 교회의 다민족 다문화 선교 전략, 영어권 캠퍼스 사역에 대한 논의도 집중 이뤄졌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는 안창의 목사(NKPC 신임회장, 뉴욕 퀸즈중앙장로교회)의 사회로 이종민 목사(전 회장, 시카고 레익뷰한인장로교회)가 ‘세대를 이어 함께 꿈꾸는 사람들(욜2:28-29, 행2:17-18)’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민 목사는 “지금부터 37년 전 우리 선배들이 미국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세운 교회들이 모여 NKPC가 창립됐다. 70년대에 이곳에 와 교회를 세웠던 1세 목회자들이 거의 다 은퇴하며 교회들이 세대 교체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다”며 “우리가 크리스천으로 꾸어야 할 꿈은 성령의 부음을 받은 자들이 꾸는 꿈이요, 비전이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옵소서’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돼 이 땅 구석구석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우뚝 세우는 꿈을 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KPC는 PCUSA 내 NAPC(National Asian Presbyterian Council)에 속한 협의체로서 1972년에 조직돼 37년의 역사와 400여 개의 회원교회와 6만 명의 교인을 자랑한다. NKPC는 PCUSA 교단 내에서 흑인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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