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의회에서 지난달 25일 탈북난민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네덜란드 의회의 결의안 채택은 황우여 의원(한나라당)과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등이 주도하는 중국정부의 탈북난민 강제북송저지를 위한 유럽 자전거대행진 도중 네덜란드 의회를 방문, 네덜란드 기독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밝혀졌다.

결의안은 중국 정부가 인권과 국제적인 난민 규정에 따라 탈북난민 강제북송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경석 목사는 “개별 국가가 탈북난민들에 대해 발언하기 시작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자전거대행진은 이제까지 벨기에에 위치한 유럽연합 의회와 네덜란드에 위치한 국제사법재판소 등을 방문해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오는 6일(현지시각) 독일로 이동, 중국영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송환저지 캠페인 및 퍼포먼스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