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개 주에서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주 최고법원이 내린 동성결혼합법화에 대한 시행연장을 동시에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목요일 법정 문서를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에는 “자체 주에 거주하는 동성커플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동성결혼합법화 시행시한을 동성결혼반대 개정안을 상정할 수 있는 올 11월 주민투표 때까지 미뤄달라”는 요청이 담겨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법원 제리 브라운 위원장은 “더 이상의 연장 기한을 두지는 않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최근 6월 17일부터 동성결혼증명서를 발급할 것이라 발표했다.

시행 연장을 요청한 주는 알래스카,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다호, 미시간, 네브라스카,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유타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