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페미리리소스(대표 매튜 리 박사, CFR) 주최 “건강한 부부, 건강한 자녀, 건강한 가정” 컨퍼런스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호세새소망교회(이경렬 목사)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제 2회 째를 맞은 페미리컨퍼런스는 건강한 이민가정을 수호하기 위해 매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호세새소망교회 이경렬 목사, 뉴비전교회 진재혁 목사가 주제강의를 이끌었고, 이외 선택식 강의로 가정사역자에 의해 ‘내적 상처-결혼 생활과 자녀 교육, 청소년의 이해와 부모의 역할,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성공적인 부부 대화법 10가지, 자녀의 성공 DNA를 깨우는 부모, 유.초년 자녀 사랑으로 교육하기, 준비된 노후, 행복한 노년’ 등의 상세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진재혁 목사, 이경렬 목사, 이문희 박사, 수잔 차 박사, 매튜 리 박사의 패널 토의도 이뤄졌다.

크리스찬페미리리소스 대표 매튜 리 박사는 “목적지 없는 결혼과 자녀교육은 가정을 표류하게 만든다”며, “건강한 가정이 추구해야 할 목적지를 분명히 제시하고자 이와 같은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부관계-그리스도 보혈만이 회복시켜
이경렬 목사는 ‘자격증 있으세요?’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작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데도 학습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동차 보다 훨씬 중요한 가정을 운전하면서도 사전 학습 없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이 목사는 “첫째,다루는 방법이 적혀있는 매뉴얼을 알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가정의 매뉴얼을 알려면 가정을 지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에 근거하여 가정문제를 풀어나간 이 목사는 “모든 가정의 문제는 죄 때문”이라고 단언했으며, “서로 ‘지배’하려는 죄성 때문에 우리의 자상이 비뚤어지고 그것이 관계를 무너뜨리고, 결국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간의 이기심으로 시작된 이런 자상의 상처를 남성은 분노로, 여성은 우울증으로 표출하게 되며, 자녀 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이런 관계의 회복을 위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만이 이를 치유할 수 있다. 믿음 안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끊임없는 노력 속에 가정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믿음 안에서 끊임없는 연습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 교육-성경적 가치관, 대화 속에 깊이 배여야
제 2 주제 강의 ‘믿음의 가정, 세대에서 세대로’를 전한 진재혁 목사(뉴비전교회)는 “자녀교육은 곧 부모의 리더십과 가치관에 달려있다. 리더로서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선택이다”라고 강연했다. 진 목사는 “1960년 대부터 1990년 대 사이에 교육을 받은 부모 세대는 ‘공부해야 출세한다’는 사고가 강하다”며, “출세하면 진정 자녀가 행복해 지는지, 또 그들의 목적지는 어디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녀 교육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성경적 가치관이 자녀교육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삶을 나누는 시간 속에 성경적 가치관이 깊이 배여 자녀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진 목사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라, 부부간의 관계를 우선시하라, 성령을 의지하라, (자녀 교육에는)시간 제한이 있음을 기억하라”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제 강의 외에 선택식 강의가 진행된 이날에는 매튜 리 박사(크리스찬페미리리소스 대표, 심리학 박사), 수잔 차 박사(임상심리학 박사), 이문희 박사(산타클라라 카운티 소셜워커), 미쉘 정 MFT(가정상담 전문인), 김미라 전도사(두란노 미주 어머니 학교 총무 및 강사), 애나 박 MFTI(가정 상담 전문인 인턴, 심리학 석사), 박지혜 사모(한빛성서교회, 노인 사역 전문)으로 총 7개 강의실로 나뉘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