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수호하고 가정과 사회를 보존하기 위해 북가주와 남가주 한인교회가 기도로 연합했다.

지난 3일 북가주 팔로알토에 소재한 한빛성서교회(박주동 목사)와 남가주 인랜드에 소재한 인랜드교회(최병수 목사)가 동성애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합중보기도행진(Prayer March)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쳤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 기도행진에는 인랜드교회에서 50여 명, 한빛성서교회에서 10여 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양 교회 중보기도팀 60여 명은 샌프란시스코 동성연애자 밀집지역인 마켓 스트릿과 캐스트로 스트릿을 방문해 땅밟기와 침묵기도를 드리고 동성연애자의 회개와 치유 및 영적 대각성 운동을 위해 기도했다. 이번 기도행진은 오전 9시 한빛성서교회에 모여 지역 상황에 대한 브리핑과 합심기도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중보기도했다.

동성애자 치유를 위한 중보기도 행진을 인도한 한빛성서교회 박주동 담임 목사는 “동성애자들이 하나님 창조 섭리에 역행하는 삶을 버리고 회개하여 하나님 형상을 회복하는 삶을 살도록 중보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동성애는 남녀의 연합으로 인한 가정과 부부 관계를 파기하는 하나님 창조 섭리에 어긋나는 것이며 아담 이후 끊임없이 창조섭리를 거스르려는 인간의 죄성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동성애자 거리를 방문했다는 남가주 인랜드교회 한 교인은 “많은 동성애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직접 목도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실까’ 하는 생각에 더욱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도 꼭 이 땅을 다시 밟고 영적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랜드교회 중보기도팀 사역을 담당하기도 했던 한빛성서교회 박주동 담임 목사는 “2008년 한빛성서교회의 표어 ‘기도의 손을 들어 승리하는 교회’가 보여주듯 중보기도를 통해 이 지역의 “막아서는 자(겔 22:30)”의 사명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동성애자의 치유를 위한 중보기도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