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8장은 제가 개인적으로 성경 전체 가운데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곧 죽음 같이 강한 사랑이다…우리를 인치시는 사랑이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곧 막을 수 없는 사랑이다. 그야말로 아가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 완전한 사랑으로 승화되는 극치의 표현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랑에 대한 놀라운 표현들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그 사랑의 마음도 묵상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히 2:9)

정말 하나님 편에서 보면 우리가 도대체 무엇이 관대…인간이라는 존재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길래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는가…하는 중요한 질문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얻고자 하신 열매가 무엇인가…그것은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의미가 바로 하나님이신 그 분…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육신의 몸을 입고 성육신하셔서… 우리와 같은 몸을 가진 분으로 오셔서…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으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그 은혜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 열매가 무엇이었는가…사도 바울의 답이 있습니다.

(엡2:12-13)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엡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두번째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질투에 불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가서 8장 6절의 말씀을 보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 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 같으니라.

구약에 보면 왜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4:23-24)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어버려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아무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께서 죽음 같이 강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의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질투하시기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율법사에게 대답하신 선지자의 강령 두 가지…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 두 가지 강령의 바탕이 되는 말은 역시 사랑이라는 단어입니다.

마음과 뜻과 성품과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실 때 그 말의 의미는 곧, 나의 모든 것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영어로 말하자면, Whole heartly…온 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주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을 다른 곳에 빼앗기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참으로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가…다시 한번 깊이 묵상해 보기를 원합니다.

오히려 우리 주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셨습니다. 정말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질투에 불타는 그런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