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산호세교회협의회(회장 김영련 목사) 주관 청소년연합집회 ‘유니슨(Uni-Son)’이 산호세새소망교회(이경렬 목사)에서 열렸다.

산호세 인근 20여 개 한인교회에서 4백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번 집회는 주 강사 설교 시간과 선택형 세미나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청소년 신앙생활과 캠퍼스 선교에의 적용’에 관한 메세지를 컨퍼런스 형식으로 전달했다.

집회에는 주 강사로 찰스 리(Charles Yi, LA 올네이션스 교회)목사와 제프 드벌(Jeff Devoll, 전 미주 My Campus Ministry 총괄)디렉터가 강연했고, 선택식 세미나 강사로 피터 넬슨(Peter Nelson, Common Good Industry 대표), 케이반 태허라니(Keivan Tehrani, 국제청소년목회자연맹 베이지역 디렉터), 제시카 암스트롱(Jessica Armstrong, 중학생 전문 사역자)이 초청돼 청소년 시절 신앙의 중요성과 크리스천 리더십, 캠퍼스 선교의 중요성 및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총 5시간동안 열린 이번 집회는 북가주 청소년문화선교단체인 CENT가 특별후원했다.

집회에 참석한 피터슨중학교 앤디 장(13)학생은 “메세지가 파워풀했다. 이런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차이니즈 바이블 처치에서 참석한 교사 조앤(21)은 “개 교회를 넘어 크리스천 청소년들이 함께 복음을 듣고 어울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신선하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집회는 끝난 후 학교별로 모여 서로의 연락망을 구축하고 각자의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 일회적인 청소년 집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한편, 산호세교협이 주관한 2세 청소년연합집회 ‘유니슨’에는 1세의 지원 및 도움도 활발했는 데, 산호세교협에서 집회 개최 비용의 절반을 지원했으며 1세의 음식준비는 물론 산호세새소망교회에서 선뜻 장소를 제공해 재정적 부담을 줄였다. 또, 지난 1월 부터 각종 컨퍼런스를 다니며 청소년전문강사를 섭외했던 산호세교협 청소년분과위원장 김애경 집사의 숨은 노력도 돋보였다.

산호세교협 김영련 회장은 “지난 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연합집회 ‘유니슨’이 내년에도 지속적 연합 행사로 자리잡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혀 연합 사역의 중요성을 피력했으며 집회에 참석한 2세 사역자들은 “연합사역은 곧 캠퍼스 복음화로 이어진다”며 지속적 연합사역을 함께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