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누구든지 아이와 겪는 일이 한 가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이를 가르치다가 자기도 모르게 열이 나서 아이를 감정적으로 혼내본 경험일 것입니다. 지난 일이 되었지만 딸아이 플륫 레슨을 하다가 겪었던 일을 나누어 보고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한국에서 플륫 레슨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플륫을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은 자기 자녀들을 다른 선생님에게 레슨을 보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왜 아이들을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세요?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시지 않구서…." 그랬더니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네가 나중에 아이 낳아서 길러봐라. 니 자식 가르칠 수 있는지!" 그 때 그 말은 참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왜 당신이 플룻을 하시는데 당신의 아이들을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는 걸까?
희락이(제 딸아이) 플륫레슨을 해보면서 저는 제 안에 얼마나 인내심이 없는지를 철저히 깨닫게 되었지요. "희락아! 지난번에 Scale 연습해 놓으라고 했지! 일주일 동안 너 몇 번 연습했니? 그래가지고는 평생 연습해도 너는 학교종이 땡땡땡이나 부를거야! 도대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그렇게 하려면 때려 쳐!" 그러면 입이 삐죽 나와서 뭐라고 꿍시렁 꿍시렁거립니다. 그러면 제가 또 말하지요. "크게 말해! 꿍시렁거리지 말고 말을 똑바로 하라구!"
플룻을 불다가 틀리는 곳이 있어서 지적을 하면 자기는 다른 곳을 불고 있었다고 엉뚱한 곳을 가리킵니다. 뻔히 어디를 불었는지 아는데 이 녀석이 또 거짓말을 한다 싶어서 야단을 칩니다. "너! 아빠한테 지금 거짓말하는 거야? 아빠가 시간이 남아도는 줄 아니? 아빠도 할 일이 많아!"
이렇게 자주 투닥거리면서 아이를 가르치다가 문득 고등학교 때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하나도 아니고 둘이었으니 아이 둘과 씨름하느니 차라리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는 게 백 번 나은 일이었겠구나….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내 자식도 못 가르치면서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다시 희락이 플룻 레슨을 하면서 심호흡하고 틀리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희락아, 미안해. 아빠가 거기 잘못 가르쳐줬네. 아빠가 틀렸어. 이렇게 해보자." 그리고는 어깨를 꼬옥 잡아줬습니다. "희락아! 이제부터는 우리 벌칙을 정하자. 너 한번 틀릴 때마다 아빠랑 뽀뽀하는 거야!"
한 세 번 정도 아빠랑 뽀뽀를 하고 나더니 얼굴이 밝아지더군요. 그리고 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 녀석, 그 동안 레슨 받으면서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요즈음은 너무 재미를 붙여서 이런 저런 악보를 갖다놓고 혼자 불어댑니다. 그러다가 잘 안 되는 곳이 있으면 금방 제게 달려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틀려봤자 아빠랑 뽀뽀하는 거니 망설일 이유가 없는 게지요.
이 글은 오래 전에 써 놓았던 글입니다. 이제는 이 녀석이 훌쩍 커서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선생님을 어떤 분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의 성격 형성과 미래의 꿈이 달라집니다.
교회 성가대 지휘를 요즘 하면서 발성에 관하여 간혹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의외로 "아휴 이 나이에 무슨...너무 늦었어요...그리고 전 안되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저는 딸 아이 레슨 했을 때를 떠올립니다.
나의 그 잘못되었던 교습 방법으로 인하여 그렇게 어린 시절 포기 해 버렸던 사람들이 있었을거라고... 이제 다시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늦은 것은 없다고 말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나는 할수 있다! 라고 믿음으로 고백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면 분명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음악을 잘 하실수 있게 되리라고 말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한국에서 플륫 레슨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플륫을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은 자기 자녀들을 다른 선생님에게 레슨을 보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왜 아이들을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세요?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시지 않구서…." 그랬더니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네가 나중에 아이 낳아서 길러봐라. 니 자식 가르칠 수 있는지!" 그 때 그 말은 참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왜 당신이 플룻을 하시는데 당신의 아이들을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는 걸까?
희락이(제 딸아이) 플륫레슨을 해보면서 저는 제 안에 얼마나 인내심이 없는지를 철저히 깨닫게 되었지요. "희락아! 지난번에 Scale 연습해 놓으라고 했지! 일주일 동안 너 몇 번 연습했니? 그래가지고는 평생 연습해도 너는 학교종이 땡땡땡이나 부를거야! 도대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그렇게 하려면 때려 쳐!" 그러면 입이 삐죽 나와서 뭐라고 꿍시렁 꿍시렁거립니다. 그러면 제가 또 말하지요. "크게 말해! 꿍시렁거리지 말고 말을 똑바로 하라구!"
플룻을 불다가 틀리는 곳이 있어서 지적을 하면 자기는 다른 곳을 불고 있었다고 엉뚱한 곳을 가리킵니다. 뻔히 어디를 불었는지 아는데 이 녀석이 또 거짓말을 한다 싶어서 야단을 칩니다. "너! 아빠한테 지금 거짓말하는 거야? 아빠가 시간이 남아도는 줄 아니? 아빠도 할 일이 많아!"
이렇게 자주 투닥거리면서 아이를 가르치다가 문득 고등학교 때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하나도 아니고 둘이었으니 아이 둘과 씨름하느니 차라리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는 게 백 번 나은 일이었겠구나….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내 자식도 못 가르치면서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다시 희락이 플룻 레슨을 하면서 심호흡하고 틀리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희락아, 미안해. 아빠가 거기 잘못 가르쳐줬네. 아빠가 틀렸어. 이렇게 해보자." 그리고는 어깨를 꼬옥 잡아줬습니다. "희락아! 이제부터는 우리 벌칙을 정하자. 너 한번 틀릴 때마다 아빠랑 뽀뽀하는 거야!"
한 세 번 정도 아빠랑 뽀뽀를 하고 나더니 얼굴이 밝아지더군요. 그리고 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 녀석, 그 동안 레슨 받으면서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요즈음은 너무 재미를 붙여서 이런 저런 악보를 갖다놓고 혼자 불어댑니다. 그러다가 잘 안 되는 곳이 있으면 금방 제게 달려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틀려봤자 아빠랑 뽀뽀하는 거니 망설일 이유가 없는 게지요.
이 글은 오래 전에 써 놓았던 글입니다. 이제는 이 녀석이 훌쩍 커서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선생님을 어떤 분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의 성격 형성과 미래의 꿈이 달라집니다.
교회 성가대 지휘를 요즘 하면서 발성에 관하여 간혹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의외로 "아휴 이 나이에 무슨...너무 늦었어요...그리고 전 안되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저는 딸 아이 레슨 했을 때를 떠올립니다.
나의 그 잘못되었던 교습 방법으로 인하여 그렇게 어린 시절 포기 해 버렸던 사람들이 있었을거라고... 이제 다시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늦은 것은 없다고 말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나는 할수 있다! 라고 믿음으로 고백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면 분명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음악을 잘 하실수 있게 되리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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