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비전베이에어리어 연합집회가 25일에 열린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청소년 연합집회에 이어 한인 유학생대상으로 연합청년집회가 열리게 됐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연합집회는 영어권 한인 2세를 대상으로 열린 바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찾아오는 많은 유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디자인 대학교 Academy of Art University에 등록하는 한인학생들이 7년 전부터 해마다 늘고 있고, 언어연수 열풍으로 시티칼리지 등으로도 한인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한인 유학생들이 유동성이 큰 편이어서 교회에서 적극적인 전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인 유학생들을 돌봐줄 청년부가 운영되는 한인교회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젊은 층은 교육과 주거비로 인해 타지역으로 이동해가면서 교회 안에 이들을 돌봐줄 사람도 줄어들고 있다.

일부 한인 유학생들은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갑작스런 자유가 주어지며, 시간을 낭비하고 방종과 무절제한 삶을 살기도 한다. 몇몇 한인 청년들은 방탕한 삶을 살면서 지난해 집단 폭행 등 큰 사고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부모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내면 성공한 삶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유학은 다분히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알려주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게 해줘야 한다.

이번 집회는 한인 유학생 대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심어주고 위로를 줄 계획이다. 한인 1.5세들은 하나님 안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해야 한다. 지금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물질'이 아닌 '영적' 투자를 해야한다.

단지 자기유익을 위해 젊은 시절을 보내기 보다는 어떻게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을까 기도하고 찾아야 한다. 한인 1.5세는 이민 교회에서 볼 때, 이민사회에 다리가 되어줄 중요한 인재들이다. 이들에게 정체성과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 준다면,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한인 유학생 연합 집회가 뿌리내려 많은 유학생들이 비전을 얻고 정체성을 얻고 가야 한다. 이번 연합모임이 유학생들에게 이국 땅에서 위로와 쉼을 얻음과 동시에, 도전과 희망을 얻게 되는 집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