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인도 바라사트 어느 해가 지는 무렵 예정도 없이 한 동네 찾아 갔습니다. 넓은 흙 마당에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하산(현지인 지도자)이 나에게 무엇인가 한마디 해라고 내밀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한 두 사람밖에 없는 모슬렘 부락입니다.
그들은 끼니를 먹지 못하고 앉아 있습니다. 날품이꾼, 릭샤 몰이꾼 (그것도 일이 있으면) 그 이외는 그들의 생계를 유지할 직업이 없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단 2명이었습니다. 돈이 없어 어떤 학교도 받아 주지 않아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지만 나는 머리 둘 곳도 없는 예수님의 모습을 지친 그들에게서 보았습니다.
만약 여기, 지금 예수님이 계신다면 무엇을 할까요? 아마 모두가 배불리 먹고 12 광주리에 가득히 떡을 채우는 축제의 저녁이 됐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 밤을 지나고 이튿날 아침에 여기에 학교를 세우기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년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현지인 지도자는 학교가 생긴 후에 개심한 사람들이 불어나고 가정 교회도 몇 군데 더 생겼음을 자랑스럽게 전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여전히 처음 왔을 때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굶고 헐벗었으며 일자리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변한 점은 학교의 규모가 점점 커가고 따라서 우리들이 감당해야 할 선교비 부담이 날로 증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가중되는 선교비에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게다가 일자리가 없는 무료히 지내야만 하는 그 지역의 상처받은 영혼들은 물론이요 선교비를 지원받으려고 구걸하는 주님의 동역자들이 너무 가엾고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빵 없는 물질적 가난을 되물림해서는 안된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도로변에 열린 수많은 가게들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자리를 구해 현지에서 선교비를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가난한 마을에서 돈을 버는 것은 망상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선교 도구로써의 비즈니스가 아니라 선교로써의 비즈니스를 선교 패러다임으로 확대하고 이를 시도했습니다.
드디어 3, 4년에 칼카타에서 현지 기독교 영세, 중소사업가들과 모임을 가졌고 이번에도 모임을 주선해 보았습니다. 그들은 릭샤 부품, 타이어 수리공, 사진사, 식품 관계 업자, 소매업자였습니다. 혹시나 우리가 이곳에서 창출할 수 있는 이윤이있을까 해서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금도 칼카타의 실업인 모임에서 어느 분이 이렇게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여러분의 현주소는 어디입니까? 가장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흑암 지역에서 돈을 버는 기독교인 실업인입니다.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잇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마음입니까?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더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가 부르는 선교지에 살고 있습니다. 선교지에는 많은 여러분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들의 헌신이 아닙니다. 필요한 것은 여러분의 헌신입니다.’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방관자로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것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도 여러분 선교에 돕고 동참하고 싶습니다.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들은 자본보다 미국의 개량된 기술, 장사 방법에 대한 정보 투자를 더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자(히12: 12-13) 그들을 선교에 동참하게 하자는 것이 Kingdom Business입니다. 열린문 선교회의 한 사람은 이발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그의 꿈은 인도에서 손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이발 기술을 가르쳐 주고 그들이 이발소를 개업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발(미용)뿐 아니라, 요리에서 옷(구두)수선까지 모두가 Kingdom Business 품목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것을 통해 세우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인도와 중국에는 들어난 고급 인력과 숨겨진 자원과 기회들이 전문가가 아닌 우리의 눈에도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선교지의 절망적인 상황은 언제나 절망적인 것은 아닙니다. 조금만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야말로 폭발적일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가진 기술과 정보만이라도 저들과 나눌 수가 있다면..... 이와 같이 우리는 Kingdom Business를 시작할 시기에 있습니다. 우리 환경에서 신령한 눈을 떠서 우리의 가진 것부터 시작하여 열린문선교회(ODMS) Kingdom Business에 투자해보길 바랍니다.
/열린문선교회(대표 문승만 장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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