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정기모임이 지난 달 31일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총회장 신태환 목사(시온장로교회) 사택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북가주총연합회 회장,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목회자들은 1부 예배순서와 전 회장 감사 패 전달식을 가지며 버지니아텍 장학금 전달, 북가주 연합 성령집회 개최여부, 성령집회 기도모임, 탈북자위한 침묵기도회 후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1부순서에서 신태환 목사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막 9:23) 말씀으로 설교하며 "북가주총연합회가 한인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길 소망한다"며, "지역사회에서 보다 위상있는 총연합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가 지역교회협의회협의체로서 올 한해동안 활발한 연합활동을 담당해나가면서, 총연합회가 북가주 교계가 적극적으로 연합되길 희망했다. 이후, 목회자들은 북가주 300여개 한인교회 부흥을 위해 통성기도하고 서해남 목사(새샘크리스챤교회, 크리스찬라이프 편집장)가 마무리 기도했다.

2부안건으로 신태환 목사는 전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회장 이성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북가주교회협의회가 창설된 이후로 처음으로 전 총연합회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이날 모인 목회자들은 일년간 헌신한 이성호 목사에게 수고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목사는 그동안 총연합회 회장를 섬기면서 수고하고 헌신한 목회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이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는 10월 둘째주에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를 초청해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주관, 각지역교회협의회 주최로 성령집회를 3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집회가 북가주 각 지역에 부흥의 바람을 일으키면서 동시에 행사를 주최하고 남은 수익금이 총연합회 운영에 쓰여지게 돼, 총연합회 재정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령집회는 북가주 지역을 순회하며 열릴 전망이며 , 각 지역교회협의회가 하루를 택해 저녁마다 집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북가주 각지역 목회자들이 함께 모이는 성령집회 기도회가 9월 8일에 열리게 된다.

한편, 총연합회는 버지니아텍 총기사건 이후로 모아온 기부금 총 8천불을 오는 16일 버지니아텍에서 열리는 평화연구및폭력방지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가 산호세교회협의회 대표로 오는 15일에 출발해, 16일에 버지니아텍 센터 개원식에 참여해 북가주교회협의회(회장 신태환 목사)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된다.

이번 기부금은 ‘평화를 위해 일해온 버지니아텍 학생이나 교수 등’을 추천해 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산호세교회협의회에서 지난 일년간 각 교회와 지원자들을 통해 받은 것이다. 산호세교회협의회에서 지금까지 6668불을 모았고, 이에 추가로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에서 1천불, 솔라노교협에서 332불을 기부해 총 8천불이 모아졌다.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는 오는 4일부터 열리는 탈북자를 위한 침묵기도회를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신태환 목사는 중국에 있는 25만 탈북자들을 위한 이번 기도회에 적극 동참을 당부하며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가 이를 후원하고, 북가주 교계가 관심가져주기를 희망했다. 신 목사는 "중국에서 인권유린을 겪고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침묵기도회는 미주 각 7개 지역 중국총영사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중국 올림픽이 열리는 주간 전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