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가 북가주에도 설립된다. 생명의전화는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이에 있다’는 구호 아래 힘들고 지친 이민생활의 기댈만한 아담한 언덕이 되고 있다.

이민자들의 삶이란 힘들고 지치고 외롭고 쫓기기 쉽다. 보다 나은 비전과 꿈, 소망을 갖고 이국 땅에 첫발을 내딛지만 그 삶이 결코 말처럼 달콤하지만은 않다.

이런 이민 동포들의 외로움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지난 1998년 남가주에 생명의 전화가 개통됐다. 현재 수십 명의 상담원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상담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자체 50시간 상담교육을 받은 후 투입되며 성령의 은혜와 능력에 힘입어 사역을 감당 중이다. 생명의 전화는 100% 비밀을 보장한다. 이름은 물론, 피상담자의 상황 등에 있어서 모든 것을 절대 비밀로 하기에 그 누구라도 그 어떤 문제라도 상담할 수 있다.

북가주에서는 김병조 목사가 설립을 주도하고 있으며 김 목사는 오는 4월 21일부터 매주 두번 월요일과 목요일 상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담교육은 남가주와 마찬가지로 5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 장소는 크리스천라이프 세미나실이다.

생명의 전화는 대도시에 사는 고독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 앨런 와커 목사로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이영민 목사에 의해 제창되어 1976년 개통됐으며 로스엔젤레스는 한국 생명의전화에서 10년간 봉사해 온 박다윗 목사가 대표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