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사건은 인류 역사 최대의 기적이었고,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죄인들에게는 영생을 향한 유일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광의 부활 뒤에는 고난의 십자가가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결국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은 사실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께서 짊어지신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쫓아갈 때, 주님의 부활의 영광에도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짊어 질 고난의 십자가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오는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바로 섬김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섬김은 희생과 고난이 수반됩니다. 주님 앞에 우리가 섰을 때, 섬김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섬기듯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이웃을 섬긴 성도들은 영광스러운 천국의 상급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북가주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교회와 목회자, 성도님들에게 섬김의 영성을 통한 참된 부활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