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전교회는 65세 이상 노년기 성도들을 위한 실버대학을 열고 있다.

약 80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지난 15일 개학식에는 교회 교인이 약 70%, 타 교회 교인 20%, 불신자가 10%가 참여했으며 각각 4과목 정도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식사도 제공된다.

뉴비전교회 실버대학의 교장 장관혁 안수집사(50대)는“교회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사역인 아이들과 노인 사역…. 그러나 막상 노인들을 위한 사역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쉽다”고 전하며, “교육도 중요하지만 사랑과 관심, 존경과 보살핌을 실버대학 교수(교사)들에게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 교실 강의를 맡고 있는 김영신 집사(70)는 “지금 이민사회 노인들은 한국에서 지식인 층에 있다가 온 사람이 많다. 이민 온 후 먹고 살기가 바빴고 제대로 배우지 못해 젊은 사람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섭섭하고 서운해 하기도 한다”며 이민 사회 한인노인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 “실버대학을 통해 컴퓨터도 배우고 영어도 배운다. 돈벌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는 기쁨에 모두들 즐거워 한다”고 전했다.

강의 과목은 건강관리(김광성, 손명화), 노래배우기(김영수), 건강체조(전은숙 전도사), 컴퓨터 교실(김영신, 남성현), 생활 영어(최용길, 안젤리카 목사), 성경공부(이요셉 목사), 바둑(채기창)이 있으며, 5월 17일까지 총 10주 간 열린다. 대상은 65세 이상이지만 이하도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