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양로원 건립추진위원회(회장 장효명)는 최근 한인노인 26명이 입원 중인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을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한인양로원 건립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선적으로 지역 양로병원의 한인노인들을 돌보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서 시작됐다.

최근 스카이라인 양로병원 한인노인들의 병실이 한군데로 모아졌으나 여전히 많은 한인 노인들이 식사 및 언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0명의 노인이 입원해 있는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은 한인 노인이 과반수가 될 경우 한인을 위한 식단 및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입장을 밝혀 당분간 한인을 위한 특별지원은 어려워 보인다.

현재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을 위한 한인의 노력은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와 세계선교침례교회(성도현 목사)가 일주일에 한 번 스카이라인 양로병원 소속 12명의 노인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해 왔다. 또, 매주 목요일 북가주 한인 양로원 건립추진위원회 모임을 통해 후원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 9월 스카이라인 양로원 후원을 위한 연주회도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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