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배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는 16일 주일예배에서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상에서 드러난 하나님 사랑에 대해 설교했다. 손 목사는 “독생자까지 포기하신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라며 십자가상에 드러난 사랑을 되새기게 했다.

그는 이어서 “십자가상에서 아들의 고통을 외면하신 하나님 슬픔이 짙은 어두움으로 나타났다. 하나님 사랑을 모른다면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며, “자격으로 치자면 우리도 용서받을 수 없는자”라고 언급했다.

손 목사는 ‘왜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합니까’라고 물으면서, “그것은 하나님이 범죄한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님 사랑을 깨달으면 서로 사랑하게 된다. 사랑을 받은 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죄이다. 사랑을 받은 자로서 실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에 크리스천은 나를 비난하고 나의 왼편 뺨을 때리는 사람이 있다면, 오른편도 돌려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산혁명에 대해 혁명은 성공했지만 공산정권은 결국 붕괴했다”며, “인간은 지긋지긋하게 변화되지 않는다. 혁명으로 될 줄 알았지만 사람은 변화되지 않는다. 하나님 사랑이 아니면 근본적 변화를 이루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손원배 목사는 “하나님이 범죄한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셨다. 우리는 결국 사랑때문에 창조됐고 사랑때문에 살아났다”며, “우리에게 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해야 우리가 살아날 수 있다”고 고난주간 십자가는 사랑임을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