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부활절, 북가주 교계에 희망 넘치길

다가오는 부활주일을 맞아 북가주 8개 지역의 교회들이 교협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연합해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연합행사를 준비하며 요즘 북가주 교계에 부활의 희망이 꿈틀대고 있다.

이번 부활절은 이민교회들이 침체를 넘어 새로운 생명운동으로 나아가는 기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부활절을 통해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 예수의 권세가 한인교회에 더욱 드러나고 특히 이 능력을 통해 한인교회가 세계 선교와 미주 한인 복음화에 더욱 진력할 수 있어야겠다.

한인교회는 지금까지 한인사회의 중심적 역할을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쓰러진 사람에게 위로를 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한인교회 안에는 산적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

한 북가주 목회자는 “이민교회는 해외 선교사역이라고 부를 만큼 힘들다”고 토로한다. 그만큼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성도들 개개인이 힘든 이민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외에도 교회 자체적으로도 세대 간의 갈등에 더해서 교인들의 잦은 이동, 경제적 열악함으로 인해 고초를 겪는다.

그러나 죽음을 이기신 예수, 부활의 권세를 드러내신 예수께서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에 모인 모든 목회자, 성도들에게 승리와 부활의 비전을 보게 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승리하셨듯 우리 북가주 교계도 세대 갈등을 극복하고 목회와 선교에서 한 차원 비약을 이루며 성도들의 쉼터가 되며 이민사회의 영적 중심으로 거듭나는 부활을 맞이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