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지역 청년부흥집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산호세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열렸다. 총 5개 교회가 연합해 이뤄진 이번 청년부흥집회는 LA 나성영락교회 청년부 김도완 목사가 초청돼 ‘자유의 춤을 추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3일간 약 2백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지난 1월부터 중보기도모임이 진행돼 왔다. 북가주 지역 교회청년부들이 함께 모여 부흥을 갈망하며 계속된 설교 메세지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기쁨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도완 목사(LA 나성영락교회 청년부)는 청년들에게 로마서를 차근차근 풀어주면서, 청년들에게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청년들은 설교를 들으며,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마음에 새기면서 함께 호흡했다.

그는 "사랑은 온 율법위에 있는 상위법입니다. 율법을 악용하고 사람을 정죄하는 도구로 사용하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사랑'이라는 법을 가르쳐주시고 실천해보이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율법이 본래 말하고자 하는 선한 의도는 잊어버리고 율법 규정 자체에만 주목하면 율법주의에 빠지기 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청년들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율법과 십계명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데, 그것은 청년들을 가두거나 구속시키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율법은 사랑의 메세지이며 마치 차가 안전히 목적지에 도달하게하듯,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와 같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무제한적인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 청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하나님 사랑이 여기 모인 청년들 마음가운데 빛으로 남아지질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산호세 5개 교회 청년부가 연합해 직접 주관하면서 이뤄졌다. 안내팀, 헌금관리팀, 음향팀, 엔지니어팀, 촬영(녹음담당)팀, 차량팀 등 30여명 청년들이 직접 스태프를 맡아 회의하면서 준비했다.

대회준비위원장 임성진 형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작년에 청년연합집회를 시작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 하나님께서 집회통해서 어떤 마음으로 집회를 바라보고 계시는가 먼저 깨우치게 됐다. 각 교회 리더들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하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리더들이 작년에 비해 더 성숙해졌다. 하나님 계획이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었고, 노하우도 많이 생겼다. 덕분에,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