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관계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사역단체인 웰스프링(대표 앨린슨 톰린슨 선교사)은 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장충동 대학문화원에서 ‘청소년의 성과 동성애(Youth and Sexual Behavior)’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여기에는 지난 40여년간 대인관계 사역과 상담사역, 성(性)을 주제로 한 기독교 중독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온 돈 쉬미어러(Don Schmierer)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쉬미어러 목사는 특히 동성애 예방을 사역 중심에 두고 교회 안팎에서 가족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뤄왔으며, 청소년들의 동성애 예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책을 4권 쓰기도 했다. 그는 세미나에서 동성애적 행동이 나타나는 근본 원인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실질적이고 성경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쉬미어러 목사는 동성애적 행동을 예방하거나 이를 해결하는 데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가 이혼이나 도박 문제 등 다른 문제들에는 관대하면서도 동성애 문제만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을 보이는 이중성을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쉬미어러 목사와의 일문일답.
-세미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사람들이 동성애적 행동을 하게 되는 근본 원인을 이야기했다. 청소년들에게 여러 일들이 일어나지만, 모든 상황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자녀들이 민감한 성격을 갖고 있고, 부모가 주도적인 성격일 경우 자녀가 거절당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부모가 정말 자녀를 사랑해도 자녀 입장에서는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동성에게 끌리는 상황 자체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동성의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못한 욕구를 다른 동성에게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세미나 후반부에는 성경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나의 경험과 내 주변인들의 경험, 내가 들었던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실 많은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자신이 다르게 태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어릴 때 부모님과 자신이 다른 성격임을 알게 되면서 다르게 태어났다고 아예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다른 것인지, 성격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아버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꼭 해야 할 일들만 해도 동성애에서 벗어나 아버지와 친해지는 것을 많이 봤다.”
-사실 동성애자들이나 동성애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들은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고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치유’나 ‘회복’이라는 얘기 자체를 거부하는데.
“치유에 대해 얘기하면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화를 낼 수밖에 없다. 마음 속 깊이 큰 상처가 있고, 상처로부터 멀어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평생 느껴왔던 좌절감을 생각해 보라. 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데 그것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면 공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는 그들을 거절하는 것이 아닌데도 거절당한다고 느끼고 있다. 이는 그들이 실제 거절당했던 경험이 바탕이 돼 있음은 물론이다.
사실 동성애자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동성애자들만큼 친절한 사람들이 없다. 내가 쓴 책에 대해 가장 호평했던 것도 동성애자였다. 그들은 솔직하게 반응한다. 책에서 자신들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고, 성경에서 동성애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는 당신이 절대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에 타협하지 않는 것 같아보여서 좋았다고도 했다. 참고로 내 책을 가장 크게 비판하신 분은 내 결혼식 때 주례를 서 주신 목사님이셨다(웃음).
그와 동시에 동성애자들만큼 화내는 사람들이 없다. 그런 부분들을 이해해 줘야 한다.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우리가 이렇게(동성애자로) 태어났습니다’라 말하지 않고, 선택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들은 내가 이것을 선택했으니 존중해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유전자적인 연구가 쓸모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들이 타고난 것은 그들의 기질, 성격이고, 그로 인해 동성애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차별금지법안’ 때문에 동성애자들과 기독교인들이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교회가 이들을 품어내야 하는데, 이러한 대립관계를 해소할 방법이 없나.
“동성애자들을 성 중독이나 다른 중독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교회가 다른 기준들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 이혼자들이나 외도한 사람들, 도박 중독 등의 경우는 너무 쉽게 이해해주지만, 동성애 문제는 덮어놓고 거부반응을 보인다. 이중적인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성애자들과 이야기할 때마다 ‘당신의 고통을 제가 이해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그들은 당황해한다.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누군가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매우 놀란다. 그들은 정말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강의할 때 여성 동성애자가 맨 앞에 앉아있던 적이 있었다. 내가 말할 때마다 딴지걸고 방해했지만, 계속 친절하게 대하고 받아줬다. 그랬더니 강의가 끝나고 남아서 나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존중할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엑소더스(미국 동성애 사역단체)에서도 동성애자들을 예의바르게 대하고, 사랑으로 대하자고 강조한다.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옳고 그름을 인정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게 된다.”
-한국교회 내에서는 동성애 문제가 주로 신학적 논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들은 그 근거로 성경이 동성애를 금지한 것은 그 시대 특수한 상황 때문이었다고 말하는데 이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로부터 벗어나려 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지해주고 돕는 것은 괜찮지만, 그 문제를 인정해 달라고 말할 때는 인정 못한다. 하나님 기준을 따른다면 하나님 말씀을 따라야 한다. 성경을 내 마음대로 해석한다면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안 같은 문제를 다룰 때도 동성애자들은 우리가 조금씩 이러한 것들을 허용해주면 더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는 것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고, 남성 동성애자들은 성숙한 남성 기독교인, 여성 동성애자들은 성숙한 여성 기독교인이 옆에 붙어서 도와주면서 양육해야 한다.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 이야기를 보라. 예수님은 그 여인의 상황을 잘 아셨지만, 존중하면서 무시하지 않으셨다. 그 상황에서 여인은 스스로 회개했다. 동성애도 마찬가지다. 동성애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긴 여정이라는 것을 교회가 이해해 줘야 한다. 짧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몇 년씩 걸릴 수도 있다.”
-미국에서도 친동성애법이 통과되는 등 한국과 마찬가지 상황인데, 미국 기독교인들의 움직임은 어떠한가.
“이 법을 두고 몇 년동안 싸워왔다. 제임스 돕슨(포커스온더패밀리) 목사가 이 문제로 5년 전 미국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과 동성애 사역자 118명을 불러모았다. 돕슨이 말한 핵심 내용은 ‘우리가 우리의 권리(성 정체성에 대한 신앙적•도덕적 교육)를 너무 빨리 빼앗기고 있다. 진리를 선포할 권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말씀을 들으면서 현실은 더 힘들고, 너무나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엑소더스를 비롯한 수많은 단체들도 항소하고, 캠퍼스에 동성애자들 동아리가 있다면 전(前)동성애자(동성애에서 탈출한 사람) 동아리도 생기도록 청원했다. 이 문제에서 핵심 주제는 동성애 자체가 아니다.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기독교의 제한을 벗어나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것이다. 하고싶은 대로 다 하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다 하게 하고… 결국 우리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다. 그 첫번째 관문이 바로 동성애인 것이다.
미국교회도 서서히 이 문제에 눈을 뜨고 있다. 엑소더스는 교회와 네트워크만 전담으로 하는 사역자가 있을 정도다.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에서도 동성애 문제를 각 교회가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성애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부탁한다.
“빠져나오는 것은 가능하다(Recovery is possible). 하나님을 아버지로 우러러보고, 아버지로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때 가능한 것이다. 어렵지만, 복잡하지는 않다. 동성애 문제는 다른 중독의 문제와 같다. 똑같은 문제가 다른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책도 같다. 좋은 멘토와 좋은 공동체 등이 필요하다. 교회가 다양한 사람들을 품어줄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고, 중요한 것은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품어주면서 그들의 고통을 먼저 이해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쉬미어러 목사는 특히 동성애 예방을 사역 중심에 두고 교회 안팎에서 가족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뤄왔으며, 청소년들의 동성애 예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책을 4권 쓰기도 했다. 그는 세미나에서 동성애적 행동이 나타나는 근본 원인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실질적이고 성경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쉬미어러 목사는 동성애적 행동을 예방하거나 이를 해결하는 데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가 이혼이나 도박 문제 등 다른 문제들에는 관대하면서도 동성애 문제만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을 보이는 이중성을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쉬미어러 목사와의 일문일답.
-세미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사람들이 동성애적 행동을 하게 되는 근본 원인을 이야기했다. 청소년들에게 여러 일들이 일어나지만, 모든 상황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자녀들이 민감한 성격을 갖고 있고, 부모가 주도적인 성격일 경우 자녀가 거절당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부모가 정말 자녀를 사랑해도 자녀 입장에서는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동성에게 끌리는 상황 자체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동성의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못한 욕구를 다른 동성에게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세미나 후반부에는 성경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나의 경험과 내 주변인들의 경험, 내가 들었던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실 많은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자신이 다르게 태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어릴 때 부모님과 자신이 다른 성격임을 알게 되면서 다르게 태어났다고 아예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다른 것인지, 성격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아버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꼭 해야 할 일들만 해도 동성애에서 벗어나 아버지와 친해지는 것을 많이 봤다.”
-사실 동성애자들이나 동성애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들은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고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치유’나 ‘회복’이라는 얘기 자체를 거부하는데.
“치유에 대해 얘기하면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화를 낼 수밖에 없다. 마음 속 깊이 큰 상처가 있고, 상처로부터 멀어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평생 느껴왔던 좌절감을 생각해 보라. 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데 그것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면 공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는 그들을 거절하는 것이 아닌데도 거절당한다고 느끼고 있다. 이는 그들이 실제 거절당했던 경험이 바탕이 돼 있음은 물론이다.
사실 동성애자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동성애자들만큼 친절한 사람들이 없다. 내가 쓴 책에 대해 가장 호평했던 것도 동성애자였다. 그들은 솔직하게 반응한다. 책에서 자신들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고, 성경에서 동성애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는 당신이 절대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에 타협하지 않는 것 같아보여서 좋았다고도 했다. 참고로 내 책을 가장 크게 비판하신 분은 내 결혼식 때 주례를 서 주신 목사님이셨다(웃음).
그와 동시에 동성애자들만큼 화내는 사람들이 없다. 그런 부분들을 이해해 줘야 한다.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우리가 이렇게(동성애자로) 태어났습니다’라 말하지 않고, 선택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들은 내가 이것을 선택했으니 존중해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유전자적인 연구가 쓸모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들이 타고난 것은 그들의 기질, 성격이고, 그로 인해 동성애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차별금지법안’ 때문에 동성애자들과 기독교인들이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교회가 이들을 품어내야 하는데, 이러한 대립관계를 해소할 방법이 없나.
“동성애자들을 성 중독이나 다른 중독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교회가 다른 기준들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 이혼자들이나 외도한 사람들, 도박 중독 등의 경우는 너무 쉽게 이해해주지만, 동성애 문제는 덮어놓고 거부반응을 보인다. 이중적인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성애자들과 이야기할 때마다 ‘당신의 고통을 제가 이해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그들은 당황해한다.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누군가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매우 놀란다. 그들은 정말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강의할 때 여성 동성애자가 맨 앞에 앉아있던 적이 있었다. 내가 말할 때마다 딴지걸고 방해했지만, 계속 친절하게 대하고 받아줬다. 그랬더니 강의가 끝나고 남아서 나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존중할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엑소더스(미국 동성애 사역단체)에서도 동성애자들을 예의바르게 대하고, 사랑으로 대하자고 강조한다.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옳고 그름을 인정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게 된다.”
-한국교회 내에서는 동성애 문제가 주로 신학적 논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들은 그 근거로 성경이 동성애를 금지한 것은 그 시대 특수한 상황 때문이었다고 말하는데 이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로부터 벗어나려 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지해주고 돕는 것은 괜찮지만, 그 문제를 인정해 달라고 말할 때는 인정 못한다. 하나님 기준을 따른다면 하나님 말씀을 따라야 한다. 성경을 내 마음대로 해석한다면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안 같은 문제를 다룰 때도 동성애자들은 우리가 조금씩 이러한 것들을 허용해주면 더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는 것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고, 남성 동성애자들은 성숙한 남성 기독교인, 여성 동성애자들은 성숙한 여성 기독교인이 옆에 붙어서 도와주면서 양육해야 한다.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 이야기를 보라. 예수님은 그 여인의 상황을 잘 아셨지만, 존중하면서 무시하지 않으셨다. 그 상황에서 여인은 스스로 회개했다. 동성애도 마찬가지다. 동성애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긴 여정이라는 것을 교회가 이해해 줘야 한다. 짧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몇 년씩 걸릴 수도 있다.”
-미국에서도 친동성애법이 통과되는 등 한국과 마찬가지 상황인데, 미국 기독교인들의 움직임은 어떠한가.
“이 법을 두고 몇 년동안 싸워왔다. 제임스 돕슨(포커스온더패밀리) 목사가 이 문제로 5년 전 미국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과 동성애 사역자 118명을 불러모았다. 돕슨이 말한 핵심 내용은 ‘우리가 우리의 권리(성 정체성에 대한 신앙적•도덕적 교육)를 너무 빨리 빼앗기고 있다. 진리를 선포할 권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말씀을 들으면서 현실은 더 힘들고, 너무나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엑소더스를 비롯한 수많은 단체들도 항소하고, 캠퍼스에 동성애자들 동아리가 있다면 전(前)동성애자(동성애에서 탈출한 사람) 동아리도 생기도록 청원했다. 이 문제에서 핵심 주제는 동성애 자체가 아니다.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기독교의 제한을 벗어나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것이다. 하고싶은 대로 다 하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다 하게 하고… 결국 우리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다. 그 첫번째 관문이 바로 동성애인 것이다.
미국교회도 서서히 이 문제에 눈을 뜨고 있다. 엑소더스는 교회와 네트워크만 전담으로 하는 사역자가 있을 정도다.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에서도 동성애 문제를 각 교회가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성애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부탁한다.
“빠져나오는 것은 가능하다(Recovery is possible). 하나님을 아버지로 우러러보고, 아버지로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때 가능한 것이다. 어렵지만, 복잡하지는 않다. 동성애 문제는 다른 중독의 문제와 같다. 똑같은 문제가 다른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책도 같다. 좋은 멘토와 좋은 공동체 등이 필요하다. 교회가 다양한 사람들을 품어줄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고, 중요한 것은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품어주면서 그들의 고통을 먼저 이해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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