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 해 만오천여 명의 인신매매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 기독교 단체는 지난 11일 ‘인신매매 인식의 날’을 맞아 “현대판 노예와 같은 인신매매로 수 백만의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기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라고 경고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70만 명 이상이 매매돼며, 총 100여 억 예산이 거래되고 있다고 최근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연방부(The U.S. State Department)는 “이 중에서 약 1만 4천 5백 명에서 약 1만 7천 여명이 매년 미국으로 매매돼 온다” 고 밝혔다.

미국 연방부는 또,“약 1천 2백 3십만 명의 사람들이 노동, 담보 노동, 강제 아동 노동, 성 착취 등의 이유로 매매되고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인신매매는 세계에서 가장 만연하는 약물 범죄 다음으로 많은 제 2의 범죄로 알려져 있다.

인신매매는 현재까지 주요 도시인 뉴욕, 엘에이, 시카고, 아틀란타에서 보고됐으며, 코네티컷, 켄터키, 와이오밍 주에서도 보고됐다.

미국의 지명도 높은 여성단체 CWA에 따르면, “아틀란타 내 남성들에 의한 아동매춘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고 보고했다.

비버리 라하예 연구소 제니스 쇼 크라우스 박사는 “한 쪽에서는 인신매매 심각성 인식이 점점 퍼지고 있는 반면,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믿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며, 인식의 날을 맞은 지난 금요일 CWA 단체와 함께 “인신매매의 희생자와 인신매매 심각성 인식의 증대를 위한 기도모임”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