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종교적인 국민성을 가진 나라로 나이지리아와 브라질, 인도, 그리고 모로코 등이 선정됐다. 독일 베르텔스만재단이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 모로코 등이 상위에 랭크됐으며, 과테말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1위를 기록한 나이지리아의 경우, 전 국민의 92%가 매우 종교적인 사람으로 나타났다.

모든 조사가 조사대상자의 자발적인 응답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 신뢰는 어렵다. 미국의 경우, 매우 종교적인 사람이 62%로 나타났는 데 이는 여러 모로 볼 때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폴란드가 87%의 국민들이 자신을 종교적인 사람이라 답했고,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도 약 70%가량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나라는 러시아로 50% 가량만이 자신이 종교적이라고 답했는 데 이는 지난 70년간 무신론이 지배하는 공산주의 국가의 종주국으로서 머물러 있었던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