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밀알선교단(단장 천정구 목사)은 지난 11일 화요 모임을 갖고 지체 장애우 및 대학생 등에게 장학금 및 생활지원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김문숙(37, 지체 장애), 이희재(21, 청각 장애), 이정우(27, 골든게이트신학대학원), 김지혜(22, 대학생)씨 등에게 각 1,000불씩의 장학금이 전달됐고 문소영(44, 지체장애)씨에게는 생활보조금으로 1,000불이 전해졌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천정구 목사는 “이번 밀알의 밤 행사에서 총 1만 1,120달러의 집회 헌금이 모였는데 기본 경비를 제외한 5,000불의 헌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밀알의 밤 행사를 통해 대학생 이상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지급받은 김문숙씨는 “내년에 로우(Law)스쿨에 진학, 장애인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 달 결혼을 한 문소영씨는 “밀알선교단을 통해 결혼의 축복을 가졌는데 또 다시 이런 귀한 도움을 준 선교단에 감사하며, 남편과 열심히 살 뿐 아니라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밀알선교단 결혼상담소를 통해 탄생한 제 1회 부부인 문소영 자매는 현재 생활이 어려워 연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밀알선교단 측은 “특히 자동차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 고 호소했다.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내년 ‘장애인 장학금 및 생활지원 확대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사랑의교실 오픈, 데이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후원과 도움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