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피타스고등학교(MHS) 크리스천클럽은 지난 해 회원 5명 남짓 클럽에서 150명 회원 클럽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해 거의 활동이 없던 크리스천클럽이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며 지난 14일(금)에는 Christian Singer도 초대, 자체 찬양축제도 열었다.

MHS 크리스천클럽의 회원인 박 제시카 학생은 “기도가 기적을 일으켰다” 면서 “지난 해만 해도 동성애 클럽 목소리가 학교 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크리스천클럽 활동은 거의 없었다” 고 지난 해를 회상했다.

그러나 학기가 시작되던 지난 8월부터 상황이 조금씩 역전됐다. 7명 회원이 점심시간에 모여 기도하며 캠퍼스를 향해 하나님이 두신 뜻을 구하기 시작한 것. 점심기도모임은 교사실(Teacher's room)에서 기도하며 비전을 나누는 식으로 조그맣게 시작됐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70여 명으로 불어났고 더 이상 기존 장소를 사용하지 못해 영화실(Theater)로 옮겨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박 제시카 학생은 “매달 모이는 교회청년연합 ‘MAIN EVENT’와 ‘유니슨(UNI-SON)’, ‘SEE YOU AT THE POLE’ 같은 크리스천연합행사를 통해 학교 내 많은 크리스천학생을 알게 됐다” 며, “그것이 학교 내 크리스천 클럽 부흥의 한 가지 이유” 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도가 부흥을 만들었다” 며, “우리의 기도 뿐 아니라 지역교회 많은 목사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덧붙였다.

현재 크리스천클럽은 매일 아침 학교 앞에서 기도모임을 가지고 있다. 주중 클럽 등록을 할 수 있고 학교 수업 시작 전 헌신시간을 가진다.

제시카 박 학생은 “크리스천클럽을 통해 캠퍼스 내 기독교인이 그리스도 몸 된 지체로 연합하고 학교 내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이들이 됐으면 한다” 며, “일주일에 5일 이상을 보내는 학교가 바로 우리의 선교장소” 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