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볼티모어를 거쳐 엘에이를 찾은 그는 왕진 가방에 든 Cyber & Drug 중독예방 백신을 풀어놓았다. 한국에 복음을 들고온 초기 미국선교사들의 사역 처럼 그가 가는 곳곳마다 성령께서 학교를 세우신다. 우리는 그를 '문화선교사'라 부른다.

신상언 선교사는 1990년도 낮은울타리로 문화선교를 시작했다. ‘낮은울타리’ 월간지는 그동안 항상 우리곁에 있었다. 학교, 병원, 군부대 내무반 구석 책꽂이에 지금도 자리잡고 있다. 그런 그는 현재 가진것도 자랑할만한것도 없다는 말로 회개와 감동과 눈물이 있는 세미나를 시작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세미나 내용,


▲N세대 부흥을 위한 중독예방 세미나

TV는 100대가 있다하더라도 TV지만 컴퓨터 석대가 모이면?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도구, '컴퓨터'라고 하지만 단지 3대 만으로도 만들어지는 사이버월드가 도피처가 되어 빠저나오지 못하는 우리 N세대 자녀를 누가 구할것인가? 그래서 신 선교사는 먼저 N세대들에게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서 문제와 직면케 하는 전달자(Communicator)로 중보자(Mediator)로서 섬기고 있다.

N세대와 대화하기
신 선교사는 비디오 영상 사례를 통해 힘들게 맞벌이로 일하시고 돌아오시는 아버지를 어머니를 기다리지 않고 대화를 단절한채 부모님 말씀에 오히려 ‘싫어요’라고 답하며 7년째 집밖을 나오지 않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 청년은 사이버월드에 빠져서 낯선사람과 게임과 대화를 즐기고 기다리는것이 삶이 되어버린 경우였다. 이 청년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왜 저럴까?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나는 널위해 열심히 일하는데, 내가 못해준게 뭐가 있길래? 여기서 대화가 멈춰버렸고,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버렸다. 이미 청년은 중독의 ‘몰입’ 단계에서 ‘중증중독’의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신 선교사는 이 가정의 문제를 부모가 아들의 문제에 대해 정확히 직면하지 못하고 있다는것이며, 이 청년과 같은 ‘은둔형외톨이’가 한국에 50만명 정도 추정이 된다고 했다. 여기서 직면(Confrontation)이란 하나님의, 성령의 도움을 받아 자기문제를 바라보고 안전한 장소(예수님의 보혈이 흐르고 십자가의 경험과 성령의 은혜가 있는곳)에서 자기 문제를 바라보고 인정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웅덩이를 파는 자’ (렘 2:13)
중독이란 크게 두가지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역기능 가정에서 받는 상처로 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과 아픔을 잊기 위해 대체물을 찾는것에서 시작된다. 예레미아 2장 13절에 나와있는 말씀 “스스로 웅덩이를 파는 자”는 ‘중독’에 빠지는 이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며,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떠나 자기 스스로 다른 도피처, 대체물을 찾아 그것에 몰입하게 될 때 우리의 자녀들은 사로잡히게 된다. 그로 인해 나타나는 우울증은 심지어 자살을 초래하게 되는데 한국에는 자살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한해에 20만명이다. 한 도시가 사라지는 것이다. 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 사촌 내 옆에 사는 이웃의 이야기다.
▲미국에서 사용중인 Awareness Ribbon 노란색/자살,녹색/우울증을 뜻한다.

문제의 시작은 역기능 가정, 문제해결은 내가 역기능 가정에서 자랐고, 내가 역기능 가정의 부모다.
N세대를 돕기위해 해야할 것은 먼저 부모 자신이 역기능 가정의 부모임을 아는것이다. 내가 역기능 가정에서 자랐고 자기가 역기능 가정의 부모라는것을 직면 하는것에서 문제의 해결이 시작된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HMMS 학교의 사역이 시작된다. 이미 세워진 많은 학교에서 자신이 역기능 가정의 부모라고 인정하는 순간, 진솔한 고백을 통해 통곡하게 하시고 성령의 은혜의 바다속에 들어가는것을 보게 된다.

HMMS는 Healing of Mediaholic Ministry School의 약자로 역기능 가정에 대해서 그리고 안전한 장소에서 문제에 직면하는 것에 대해 훈련받은 리더가 돕고 예방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학교이다. 여기서 리더란 앞에 나서서 그룹을 이끌어야 하고 책임져야 하고 가르쳐야하는 리더쉽이 아니라 경청과 공감의 기술 즉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는 리더이다. HMMS 학교에서는 사랑의 기술을 배우고 익히고 졸업한다


▲신상언 문화선교사/ 낮은울타리 대표

무식하면 대처할 방안이 없다. N세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N세대는 감성이 발달한 세대로 현대문화는 그들의 감성을 자극해서 ‘네가 느끼는대로 살아라 네가 받아들이는 감정에 충실하라’며 내제된 욕구를 욕망으로 바뀌도록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조사에 의하면 한국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 지고 있다고한다. 사춘기 기간이 길어졌다는 말이다. 질풍노도의 시기, 감정정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의 하나인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스리게 하는것이 1세대의 과제이다.

"우리의 2세들은 부모나 선배, 앞에 세워진 사람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축복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신 선교사는 마지막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아버지들을 축복했다. 세미나가 단순히 지식이나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사랑을 체험하고 그 아버지의 사랑을 다음세대에 부어 주는 아버지가 되기를 축복했다. 신 선교사는 우리 1세대가 N세대와 잘 통하고 N세대를 품어 이 세상의 이중문화 지도자로 내보내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부흥의 꿈이 놀랍게 일어나기를 기도드리며 세미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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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HMMS 1기 신청문의 ::
▲일정:2008년 1월22일(월)~4월8일(화) 매주 화요일
▲장소 및 시간 문의 : 김다윗 (626) 644-5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