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임은주씨가 찬양 사역자 길에 나섰다.

경북대학교 음악대학원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수학한 임 씨는 지난 15년 간 동포사회에서 언론인과 성악가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그 동안 30여 차례 독창회와 협연을 통해 매혹적인 목소리를 청중에게 선사했다. 임 씨는 높고 낮은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실력으로 미국 음악가로부터도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언론인과 성악가라는 장르 외에도 임 씨는 연기자로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5년 열린 제 28회 뉴욕아시안아메리칸 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에서 <써니 데이>(A Sunny Day)란 작품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입상하기도 했다. 오디션 당시 시나리오를 본인이 직접 썼을 정도로 그녀는 글재주도 뛰어나다. 임 씨가 이번에 자신 활동을 찬양 사역으로까지 넓히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주님 사랑을 교계와 사회에 되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 노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 갈 각오입니다. 교회, 단체, 양로원 등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달란트'를 최선을 다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주님께서 제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는데 저는 그 동안 찬양선교 사역에 너무 나태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찬양을 듣고 주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저를 불러주시면 됩니다"

임 씨는 내년에는 찬양 CD를 내 놓을 계획도 갖고 있다. 임 씨 결정에 주위사람은 "가뜩이나 지금 하는 일도 많은데……. 욕심도 많다" 며 농을 건네기도 한다. 이 같은 결정이 주위 목회자에게까지 알려지자 요즘 임 씨에겐 각 교회로부터 출연 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 평소 임 씨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한 목회자는 "실력 있는 성악가 겸 언론인이 이웃과 어울려 주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열창하는 그녀 모습을 하루속히 뉴욕, 뉴저지 곳곳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찬양 사역자로서 활동을 기대했다.

*프로필*
-경북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석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졸업(석사)
-美 훼이스신학대 대학원 졸업(교회음악학 박사)
-뉴저지한인기자협회 부회장(전)
-뉴욕크리스천신학대학교 교수(전)
-미동부한인기독교평신도협의회 부회장(현)
-뉴저지 초대교회 솔리스트(현)
-<뉴스메이커USA> 발행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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