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못난 자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거짓말을 하는 못난 자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남을 욕 하는 못난 자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남을 미워하는 못난 자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남을 질투하는 못난 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못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런 못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예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예수님 복음을 전하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나보다 남을 사랑하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나보다 남을 생각하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나보다 남을 걱정하는 마음을 주어서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동산에서 살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는
못난 자가 아니라
예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난 18일(주일)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린 뉴욕비전교회(담임 김연규 목사)는 오후에 추수감사축제를 펼쳤다.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이자 교생 마지막 날 학생과 찍은 사진(오민정), 일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 치료를 마치는 날 찍은 사진(권성영), 가족사진(정현진), 아들 대직이가 학교 가는 날(김효연 사모) 등 성도가 제출한 행복한 사진을 바라보며 비전교회 교인은 빙그레 미소를 짓어본다. 또한 감사의 시, 감사의 간증, 감사의 수필 부문 대상작을 직접 읊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에 김상진 형제가 '못난 자'란 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민주 학생이 하루 생활 속에 감사하는 것을 간증했다. 김진원 집사는 추수감사절에라는 제목으로 수필을 통해 "앞만 바라보고 가야 하는 삶, 늘 큰 숙제를 풀어야 함을 알면서 가정에서 남편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형상과 닮은 자식을 위해 자기 삶을 포기하고 자신과 싸움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며 "늘 좋은 것으로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정의 지경을 넓혀주심에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나를 사랑하심을 체험한다"고 고백했다.

이후 가정별로 혹은 솔로로, 또 학생부가 준비한 감사 찬양 콘테스트가 전개돼 공연을 관람하며 한바탕 웃음 도가니가 됐다.

김연규 목사는 "추수감사절 축제를 통해 각자 숨겨진 재능을 드러내도록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본인도 몰랐던 글 쓰는 재주를 발견하게 되고, 찬양에 달란트가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 이렇게 드러나지 않은 재능을 끄집어내는 일이 무척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2007년은 감사 기쁨이 넘치는 한 해였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으로 서원기도문을 썼고, 촛불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일출을 보기 위해 동쪽으로 달려갔고, 함께한 이들과 아침에 맛보는 해장국 맛은 일품이었다"고 회상했다.

김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마음과 정성을 모아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받기를 원하는 모습이 아닌, 드리기를 즐겨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