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교회가 어린이 및 청소년 사역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확실히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내 스탭으로 일하는 사역자 관련 어린이 폭행 및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목사의 23%가 ‘청소년 사역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고 응답했다고 기독교 연구기관 바나(Barna)그룹 조사를 인용해 크리스찬포스트가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목회자 중 57%만이 “청소년 담당 사역자 신원조사를 하고 있다.” 고 답했으며, 20%는 “형식적으로 간단한 절차를 거친다.” 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250명 이상 교인 출석 교회 4곳 가운데 3곳 교회가 철저한 조사과정을 거치는 등 규모가 큰 교회일수록 사역자 신원조사 및 평가를 꼼꼼히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교인 100명 이하 교회는 49%에 그쳐 사역자 조사에 다소 미비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또, 백인이 주류인 교회(54%)보다 백인이 주류 아닌 교회(69%)가 더 신원조사에 철저하다 알려졌고, 지역별로 서부(75%)교회가 북동부(60%)나 남부(56%), 중서부(50%)에 비해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데이브 키내맨 디렉터는 “새교인 전도에 관심 많지만, 어린이 및 청소년 안전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면서, “바나연구 결과,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어떤 프로그램 제공하는가가 교회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