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주입니다. 부활절 지나고 첫 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지난 목요일부터 텍사스 주의 킬린 이라는 지역에 집회로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몇 달 전 이곳에 집회를 준비하며 항공권을 구입하려 하였는데 무슨 일인지 텍사스 지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료가 두 배 이상 올라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저곳 다른 도시로 우회해서 가려 했지만 모든 텍사스의 항공료가 올라 있어 무슨 일인지 문의 하였으나 모두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이곳에서 개기 일식을 볼 수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경험을 하기 위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항공료가 올라 있었습니다.
저는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저녁 비행기로 돌아가는데 개기 일식은 월요일 오후 시간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저도 하루 늦게 비행기를 탔으면 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 한 경험을 했을 터인데 그 경험은 영상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뉴게이트 글로벌감리교회에서의 집회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올해 첫 집회로 섬기게 되어서 집 떠나면서 설레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잘 섬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주 부활절 예배는 우리 교회가 앞으로 나가야 되는 방향을 보여 준 것 같습니다. 온 세대가 함께 모여 드리는 축제의 예배를 통해서 더욱더 온 세대가 하나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에게 가장 감동적인 것은 다음 세대들의 세례식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따로 세례식을 하였기에 매해 많은 숫자의 청소년 세례식이 있었음에도 우리가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부활절에 함께 예배 드리며 세례식을 하다 보니 많은 숫자의 다음 세대가 세례받는 것을 보게 되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내 세대가 떠나고 나면 우리 교회는 누가 지키고 이 복음의 계승을 누가 이어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었던 1세대 성도들에게 시원한 답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형제와 제가 눈물과 기도 그리고 희생으로 이 세대들을 잘 키워내서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 열방을 주께로 인도해 내는 일꾼들로 키우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환상을 저에게 보여 주셨고, 예배 시간 내내 그 감동이 저의 마음을 울리며 감격케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1 세대들의 헌신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힘든 이민의 삶 속에서 자녀들을 키워 출세 시키는 것이 소망이었던 우리 1 세대들이 우리 교회 안에서 자라는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도 같은 희생을 치루기를 원하셨기에 지금의 우리 형제교회가 있습니다. 다음 세대는 부모의 희생을 딛고 높이 나를 수 있습니다. 비상하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오늘도 형제와 저는 눈물과 기도와 헌신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매해 감격의 부활절 예배를 드리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