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바마주, 성경서적 정식교과서 채택

앨라바마주 교육위원회는 “성경과 영향력(Bible and its influence)” 이라는 책을 교과서로 채택, 기독교재단 뿐 아니라 일반 공립학교에서도 성경관련서적을 정식교과서로 채택하게 됐다.

이 책은 성경문예연구소라는 기관이 2005년 9월 출간한 책으로 성경이 전세계 미술, 음악, 문학, 정치 등에 어떤 영향력을 끼쳐왔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을 교과서로 채택하기까지 약 2년이라는 긴 시간의 논란과정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공립학교가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려 한다며 반대했고, 기독교 보수 진영조차 하나님 권능의 가치를 세속화 시킬 수 있다 비난했다.

그러나 찬성하는 쪽은 성경을 배워야만 과거와 현재로 이어져 내려온 철학, 예술, 정치, 문화 등 서구 역사 전반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