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회자와 흑인 목회자가 지역복음화와 커뮤니티간 화합을 위해 뭉친다.

오클랜드 지역한인교회와 흑인교회 연합 추수감사예배가 11월 3일, 오클랜드 밀스 그로브 크리스천 교회(5410 Fleming Ave, Oakland. CA 94619)에서 열린다.

11월 3일 한. 흑 연합예배를 준비하는 이스트베이교협회장 신태환 목사(시온장로교회)는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 복음화 및 커뮤니티간 화합에 기여하기 원한다.” 며, “LA 폭동사건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 흑 연합. 화해 도모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고 전했다.

지난 92년부터 드리고 있는 한.흑 연합예배는 올해로 16회를 맞고 있다. LA 4.29 폭동 이후 이스트베이지역 두 커뮤니티 화합을 도모키 위해 시작된 연합예배는 주로 성탄예배를 함께 드려왔으나, 올해는 일정을 변경, 추수감사절에 드리게 됐다.

이스트베이교협은 한. 흑간 지속적 연합을 도모해 한인 지역사회 내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로, ‘한. 흑 교역자 협의회’ 의 월례정기모임을 꾸준히 가지고 양측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유, 도울 바를 모색했다.

한편, 그 동안 비공식적으로 모이던 월례모임 목회자는 올해 한. 흑 교역자 협의회(African American and Korean-American Fellowship of Church)라는 이름으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 승인을 받기도 해, 공식적 비영리단체로 활동하기에 이르렀다.

추수감사절 연합 예배 순서는 완다 샤논 목사와 성수남 목사 사회로 진행되며, 설교에 한상은 목사, 프랭크 잭슨 목사가 통역과 함께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 벌리타 화이트 목사와 위성교 목사 환영인사 그리고 EB 제일침례교회 성가대 특송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추수감사절 연합 예배 헌금은 잃은양선교회(대표 김병일 목사) 노숙자 선교와 '504 committee, Inc' 흑인구제선교에 절반씩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