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밀도가 높고 가난하며 인구 약 87%가 무슬림인 방글라데시에서 800명 이상이 지난 7월 이후 홍수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 신문은 국토 75%가 물에 잠겼고, 3천 5백만명이 고립돼 집을 잃고 다른 곳에 수용됐다고 보도했다.

수도 다카 40%가 물에 잠겼고, 여기 저기 하수 처리 시스템이 고장 나 쓰레기가 넘쳐 올랐으며, 음식 찌꺼기는 물위에 떠돌아 다니고 있어 주거환경이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된 상태다. 식량 부족까지 겹쳐 현재까지 100여 명이 설사로 목숨을 잃고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앞으로 한 달 혹은 한 달 반 동안 계속될 장마로 배가 현재, 수도 다카 유일한 교통수단이라는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지구온난화는 사활 문제입니다. 인구 40%가 해수면 1m 미만 높이에 사는 1억 5천 만 명 방글라데시 사람에게 온난화는 추상적 개념이 아닙니다. 많은 빈곤층은 남이 살지 않으려는 지역, 홍수가 빈번한 연안 등 위험지역에 몰려 살아 목숨을 많이 잃었습니다.”

열린문선교회 선교구역인 Jamalpur, Tangail과 Dinajpur 지역에 있는 교인도 고통 중에 있다. 도로와 철로가 유실돼 식량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없고, 열심히 수확했던 수확물도 다 잃어버렸다. Jamalpur지역엔 홍수로 교인 한 명이 사망했다.

열린문선교회 문승만 장로는 “현재 갓 시작한 다카(Dhaka) 내 열린문선교회 학교에서 50여 가난한 학생이 공부하며 찬양을 배우고 있다. 마침 라마단 금식기간이므로 아이 찬양소리를 들은 무슬림이 항의를 했고, 모스크 이만(사제) 몇 사람이 와 학교 문을 닫으라 명령했다.” 고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현재, 열린문선교회는 2020년까지 방글라데시 인구 10%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논의하고 있으며, 2008년 초 교육자 모임을 통해 전략을 발표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