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piritual Awakening Mission) 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 장로)는 17일(수) LA 로텍스 호텔에서 '샘 사랑 평양제약공장'(이하 평양제약공장) 완공식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내달 29일(목) 북한 보건성 공식 초청으로 진행될 평양제약공장 완공식 일정 및 제약공장 완공식 의미, 북한 실정 등이 소개됐다.

'샘 의료복지재단'은 지난 2006년 10월 27일 북한 보건성과 평양에 '평양제약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 이후 1년여 준비 기간 후 내달 29일 평양에서 완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샘 이민희 LA 지부장은 "북한은 현재 의약품 원료 부족과 제약공장 폐쇄로 인한 의약품 희귀 현상, 병원 기자재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주민이 받는 의료수준은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며 "특히 일차적 응급처치만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히며 북한 비참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식량난으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임산부 기형아 출산과 어린이 발육부진은 개인적인 어려움 정도를 지나 사회적, 민족적 부담이 되고 있다"며 북한 의료선교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민희 LA 지부장은 "북한 주민 생명을 살리고 임산부 건강한 출산과 선천성 기형아 예방, 어린이 정상 발육과 성장을 돕고자 'Triple One Campaign(한달 $10로 1명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을 전개하고 평양과 중국 단동에 특별 비타민과 영양소 제약공장을 설립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내달 29일 북한에 평양제약공장을 완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샘 이양화 행정실장은 평양제약공장 완공에 대해 "사실 완공이라 하기보다 원래 있었던 공장에 낙후된 시설을 교체, 확충하고 공장이 돌아갈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였다"며 "처음 신의주 지역에 제약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북한 당국자와 의논할 때 북한 당국자가 솔직하게 북한이 전기와 수도 공급이 없어서 그나마 평양에서 공장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 말해 결국 평양 원래 공장을 이용, 완공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양화 행정실장은 이어 제약공장 설립 비용에 대해"이번 공장 설립에는 약 100만불이 들었고 이중 50만불은 통일부 펀드 지원을 나머지 50만불은 미국과 한국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양화 실장은 "이번 방문에는 '사랑의 왕진 가방' 보급과 의료기구 40 아이템 재보급 현황을 살펴볼 것이다"라며 밝히기도 했다.

이민희 LA 지부장은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 물자들이 제대로 공급되는가에 우려에 대해 "그러한 우려와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북한 어린이, 임산부, 주민이 극도로 어려운 가운데 처해 있는데 이들을 모르척 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니냐"며 "이러한 의료지원은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현재 평양제약공장는 매월 100,000명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매월 $10,000 비용이 들어 가게 된다.

샘의료복지재단은 이번 평양제약공장 완공식에는 100~120여 명 초청돼 인천에서 직항기로 평양에 도착하고 완공식 이후에는 단동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