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독교 단체에서 일하는 나이지리아 출신 인사가 자국에서 신앙 때문에 학살당하거나 난민으로 전락한 기독교인들의 현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월드릴리프(World Relief)의 국제프로그램 담당 수석부사장인 란레 윌리엄스-아예둔(Lanre Williams-Ayedun)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이지리아의 폭력이 얼마나 광범위한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공식적으로 '특별우려국(Country of Particular Concern)'으로 재지정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기독교인 탄압이 계속된다면 미국의 군사 개입과 대외 원조 중단을 검Nov 06, 2025 10:50 AM PST
최근 우리나라는 정치적 격변을 심하게 겪으면서 '교회의 정치 참여'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교회는 세속 정치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고 어느 정도까지 참여해야 하는가'는 지난 수년간 교회 내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이에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과 전문가들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에서 이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 이기용 목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상학 목사(새문안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박성민 목사(CCC 대표),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장동민 교수(백석대), 전석재 교수(서울신대), 최윤식 미래학자가 패널로 나섰다. 한기채 목사는 "교회와 정치의 목적은 서로 다르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고, 세속 정부는 정의와 자유를 실현하는 데 더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교회는 세상에 성Nov 06, 2025 10:49 AM PST
우리나라에서 갈수록 무신론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과 종교는 멀리하면서도 무언가 궁극적인 것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열린 토론광장'에서는, 바로 이러한 현상을 교회가 주목하면서 사람들의 영적 갈증에 복음으로 응답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개진됐다. 이날 '정치' '사회' '미래'라는 큰 주제 아래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미래' 순서에서 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는 "가장 큰 위기 요인은 2070년이 되면 한국사회가 무신론 국가가 된다는 예측"이라며 "이런 시대가 시작되면 기독교인은 200만명 아래로 내려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I 확산으로 무신론이 더욱 확산하는 문제가 심각한데 Nov 06, 2025 10:47 AM PST
66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일리노이주의 트리니티 크리스천 칼리지(Trinity Christian College)가 재정난을 이유로 2025-2026학년도 종료 후 문을 닫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시카고 남서쪽 팔로스 하이츠(Palos Heights)에 위치한 이 대학은 약 1,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100에이커(약 40만㎡)가 넘는 부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결정은 대학 이사회 의장 켄 드라이프하우트(Ken Dryfhout)와 대행 총장 지닌 모지(Jeanine Mozie)가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 발표했다. 드라이프하우트 의장은 성명에서 "심도 깊은Nov 06, 2025 10:45 AM PST
렌스김과 에스더김 부부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체안 (Che Ahn/한국명 안재호) 후보의 후원회장이다. 랜스김 부부는 최근 열심히 한인 타운을 누비며 체안 후보를 알리고 있다. 렌스김 부부는 체안 후보가 섬기는 하비스트 반석교회 장로다. 랜스김 장로는 체안 후보를 목사로 만나서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었고 큰 축복을 받았다.Nov 05, 2025 02:16 PM PS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이 '실존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국무부가 나이지리아를 '종교 자유 특별 우려국'(CPC)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년간 인권단체와 기독교 단체들이 요구해 온 사안으로, 미국의 대외 종교 자유 정책에 다시금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31일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나이지리아에서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살해되고 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부상과 미들벨트 지역의 급진적 목자들로 인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 명이 피난을 가야 했다"고 지적했다. Nov 05, 2025 08:25 AM PST
나이지리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기독교인 학살 중단' 요구에 공식적으로 응답하며, 종교 자유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낸 직후 나온 입장이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Bola Ahmed Tinubu)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 X에 게시한 글에서 "나이지리아는 종교의 자유를 확고히 보호하고 있으며, 종교 박해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부터 우리 행정부는 기독교와 이슬람 지도자 모두와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종교나 지역을 초월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Nov 05, 2025 08:23 AM PST
우간다 출신 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34)가 뉴욕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 투표가 마감된 뉴욕시장 선거에서 오후 9시 4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40분) 기준 개표율 75% 시점에 맘다니가 86만 327표(50.4%)를 얻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70만 4,866표(41.3%)로 2위, 공화당 커티스 슬리워(Curtis Sliwa) 후보는 12만 8,400표(7.5%)로 뒤를 이었다. 2020년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처음 선출된 조란 맘다니는 남아시아계 최초이자 우간다 출신으로서는 유일한 의원이었다. 그는 우간다 캄팔라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Nov 05, 2025 08:21 AM PST
윤석열 정부 시절 축소됐던 통일부의 남북 교류·협력 기능이 다시 복원됐다. 그러나 북한 인권 문제를 전담하던 '인권인도실'이 폐지되면서, 북한인권 정책의 퇴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일부는 4일 공포·시행된 개정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남북 교류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통일 관련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하지만 북한 인권 부서의 폐지는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이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편에 따라 기존의 '남북관계관리단'이 폐지되고 그 기능이 세분화됐다. 남북회담을 전담할 '남북회담본부'가 부활했으며, 남북 교류협력을 종합적으로 담당할 실장급 조직인 '평Nov 05, 2025 08:20 AM PST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포함된 '약물 낙태 허용'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첫 주자로 나서 "생명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며, 약물 낙태는 국가적 자살 행위"라고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목사의 시위를 시작으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 지도자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국회 앞에서 4개월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 다음 주 김운성 영락교회 담임목사에 이어 한기채 목사(전 기성 총회장) 등이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한국교회 차원에서 '1백만 명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고, 현대약품 본사 앞 피켓시위도 예고했다. 이재훈 목사는 이번 시위의 취지를 설명하며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태아를 헌법상 생명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Nov 05, 2025 08:18 AM PST
인천시가 1885년 부활절 아침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입국한 개신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Henry Appenzeller)와 호레이스 언더우드(Horace Underwood)의 선교 경로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3일 시청 본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선교의 길(성지순례길) 인천 기독교 선교사 입국로 역사 고증 및 복원 추진 제안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인천이 한국 기독교 복음화의 출발지로서 지닌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선교 유산의 체계적 보존·복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아펜젤러·언더우드역사문화기념사업회,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인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보존회 등 지역 기독교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Nov 05, 2025 08:17 AM PS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R.C 스프로울의 기고글인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의 원인은 무엇이었는가?'(What was the cause of the Protestant Reformation?)를 2일 게재했다. R.C. 스프로울은 리고니어 미니스트리(Ligonier Ministries)의 설립자이자, 플로리다주 샌퍼드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스 채플(Saint Andrew's Chapel)의 첫 번째 설교 및 교육 사역 목사, 리포메이션 성경대학(Reformation Bible College)의 초대 총장, 그리고 테이블톡(Tabletalk) 매거진의 편집 주간으로 활동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어떤 이들은 "종교개혁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말할 것이다. 오히려 그것은 교회 역사 속에서 성경적 기독교 신앙이 회복된 최고의 시기, 곧 신앙의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어떤 이들은 "문제는 종교개혁 자체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것Nov 05, 2025 08:15 AM PST
미국 글로벌복음주의교회연합(Global Evangelical Churches of America, 이하 GECA)이 대한민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이 성명은 미국 남침례교회 목회자이며, 사우스웨스트대학교 기독교학과 석좌교수인 케빈 월드롭(Kevin Waldrop) 박사가 발표했다. GECA는 성명에서 "최근 한국 정부는 특별검사를 구성하고 기독교 성직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 작전을 감행했다"며 "성경적 진리와 가치를 옹호했던 한 복음주의 목사는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투옥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이러한 행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이에 대응하여 미국 교회들은 한국 기독교의 보존과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가 필수적이고 불가Nov 05, 2025 08:13 AM PST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는 11월 4일 오후 2시 교협 회관에서 헌법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속회를 열고 회무를 진행했다. 그러나 표결 결과 헌법개정안이 정족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번 헌법개정의 핵심은 ‘회장 연임 조항 신설’이었다. 교협은 지난 10월 25일 열렸던 임시총회가 고성과 소란으로 정상 진행되지 못함에 따라, 이날 다시 속회를 공고하고 회비 납부를 기준으로 한 엄격한 회원 자격을 적용해 회의를 진행했다. 공문을 통해 교협은 “11월 4일 임시총회 참석과 투표권은 50회기 회비를 납부한 회원교회에 한해 인정한다”며 “회비를 내지 않은 교회는 입장 자체를 불허하고, 회의 방해 행위는 징계 대상이 된다”고 명시했다. Nov 05, 2025 06:25 AM PST
[1] “모든 것에는 금이 가 있다. 빛은 바로 그 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 문장은 캐나다의 시인이자 가수인 ‘레너드 코언’(Leonard Cohen)의 노래 「Anthem」에 나오는 구절이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시 한 줄 같지만, 인생을 깊이 통찰한 진귀한 말이다. 오늘 친한 미술원장이 페북에서 소개한 글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문장이다. 우리 모두는 완벽함을 추구하며 산다.Nov 04, 2025 03:10 PM PST